[현장영상+] 한동훈 "국민의힘서 연락오는 것 없어...상의하지 않고 있다"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와 함께, 당사자 입장도 주목되는데요.
한 장관이 잠시 뒤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제가 앞서 제안을 받은 게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특정 정당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 제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기자]
만약에 제안이 오면 받아들이실 계획이신가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제가 아까 드린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기자]
장관님, 징계 취소 소송 2심 결과 나왔는데 그리고 징계 사유 자체에 대해서는 법원이 따로 판단하지 않았는데 피고로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그 사안에서 저는 제가 관련된 부분이 그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보고 받거나 결정에 관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상고 여부는 판결문을 받아보고 절차에 따라 진행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장관님, 당원과 지지자들이 바라지 않으면 안 간다, 이런 보도도 나왔었는데 장관님 입장이 맞을지 모르겠어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제가 첫 번째 답한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그 얘기도 비대위랑 관계 없이 말씀드릴 수 있는 얘기니까 제가 드리죠. 저는 모든 공직자와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협력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공직 생활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을 생각하면서 살아왔고요. 그 과정에서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주로 그런 얘기를 민주당에서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요. 자기들이 이재명 대표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절대 복종하니까 남들도 다 그럴 거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기자]
어제 행사일정 취소하신 거 관련해서 지금 당 상황이랑 관련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왔는데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제가 행사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일정에 따라서 차관님이 대신 가는 경우는 많습니다. 장관님, 민주당에서 김건희 특검법 추진하는 것 관련해서 입장이 있으십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제 입장을 말씀드리죠. 첫째,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보시고 느끼시기에도 그래야 합니다.
둘째, 다만 그 법안들은 정의당이 특검 추천하고 결정하게 되어 있죠. 그리고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되어 있는 독소조항까지 되어 있죠.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입니다.
그런 악법은 결국 국민들의 정당한 선택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국회 절차 내에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장관님, 비대위원장 아닌 선대위원장 맡아야 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치경험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그것도 일반론이니까 일반적인 제 생각을 말씀드리죠.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거죠. 그리고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자]
송영길 전 대표 구속된 거 관련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부탁드릴게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그것은 절차에 따라서 진행될 것인데 거기에 대해서 제가 민주당이 공개입장 낸 걸 보고 의아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이 수사가 기획 또는 조작 그리고 잘못된 수사다, 부당한 수사다라며 검사 좌표 찍으면서 계속 입장을 내왔죠. 제가 얼핏 기억하는 것만도 이재명 대표도 그랬고요. 장경태, 정청래, 박찬대 그리고 김은경 혁신위원장까지도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늘 구속영장이 발부되니까 탈당했으니까 입장 없다. 탈당 어제 했나요? 국민들 보시기에 황당하실 것 같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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