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동행' 결실… 삼성 'SSAFY' 취업자 5000명 돌파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비전이 담긴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시행 5년 만에 누적 취업자 수 5000명을 돌파했다. 이 회장은 2018년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 일환으로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SSAFY를 도입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5대 그룹 유일 공채 제도 지속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은 내년 1월에도 SSAFY 11기 1150명을 새로 입과 한다는 계획이다.
SSAFY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일환으로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이 회장은 당시 '동행' 비전을 공개하면서 대규모 투자·채용을 진행하고, 청년 취업 준비생들에게 SW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한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8기까지 5831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4946명이 취업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조기 취업에 성공한 9기 수료생까지 포함하면 취업자 수는 5000명이 넘는다.
올해부터는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핀테크 SW 인재 육성에 돌입했다. SSAFY 수료생들은 누적으로 5대 금융그룹에 총 550여명이 취업, 금융권 전체로는 9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은행권에 취업한 9기 수료생 A씨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IT 전문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제 아이디어를 실전형으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채용 한파임에도 SSAFY를 통해 원하던 곳에 취직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한 공채 제도 유지다. 삼성은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확보해 육성함으로써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5월에는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은 지난 2018년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선대의 '인재제일' 철학을 발전 계승해 국제기능올림픽과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 중 숙련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매년 특별채용하고 있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삼성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특별 채용한 인원은 연평균 약 100명씩 총 1486명에 달한다.
한편, SSAFY는 내년 1월 11기 1150명이 새로 입과해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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