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하면 다르네"…이재용이 키운 '청년 개발자' 누적 취업 5000명 돌파

장유미 2023. 12.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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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 운영 5년 만에 누적 취업자 5000명을 돌파, 취업률 85%를 기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CSR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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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SW아카데미 9기 수료…청년 취업난·SW 개발자 구인난 해소 기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 운영 5년 만에 누적 취업자 5000명을 돌파, 취업률 85%를 기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9년 8월 SSAFY 광주 캠퍼스를 방문한 이재용 회장이 교육생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9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8기까지 5831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4946명이 취업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조기 취업에 성공한 9기 수료생까지 포함하면 취업자수는 5000명이 넘는다.

SSAFY는 1150명씩 연 2회에 걸쳐 교육생을 모집, 올해 6월에 입과한 10기 약 1150명이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 1월에는 11기 1150명이 새로 입과해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 교육이 이뤄지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이 지급된다.

'SSAFY 부울경 캠퍼스' 9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쿠팡, 티맥스, 현대오토에버, KT DS, LG유플러스 등 IT∙통신∙유통 기업과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1200여 개에 달한다. 또 우수한 실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입사한 SSAFY 수료생들이 '실전형 인재'로 인정 받으면서 150여개 기업들이△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등 SSAFY 수료생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탄생한 스타트업이 500여개에 이르면서 SSAFY 수료생들이 이들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SSAFY 1~9기 수료생 중 C랩 아웃사이드 기업에 취업한 사례는 누적 53명이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플랫폼 '포티투마루', 실시간 화물 추적 물류 서비스 플랫폼 '코코넛사일로' 등 총 24개 기업에 이른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오늘날 여러분과 같은 SW 인재가 역량을 펼치면 상상하지 못할 일도 해낼 수 있다"며 "여러분이 선택한 길에 대한 믿음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SSAFY 서울 캠퍼스' 9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재용 회장의 동행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하며 '동행'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 왔다. 또 SSAFY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지난해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연이어 SSAFY 광주캠퍼스(10월), 부울경캠퍼스(11월)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앞서 이 회장은 2019년 8월에도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에게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격려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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