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개발하고 바다쓰레기 줍고’···이 회사가 부산 공유경제 챔피언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12.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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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 공유경제를 빛낸 우수 공유기업으로 미스터멘션과 디에이치오션이 선정됐다.

19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미스터멘션과 디에이치오션은 21일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2023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부산시장 상을 받는다.

'2023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는 올 한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공유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유기업의 성장 역량 향상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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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활성화 기업 부산시장상
미스터멘션, 빈집 1770채 개발
디에이치오션, 해양쓰레기 12t 수거

올해 부산 공유경제를 빛낸 우수 공유기업으로 미스터멘션과 디에이치오션이 선정됐다.

19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미스터멘션과 디에이치오션은 21일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2023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부산시장 상을 받는다. ‘2023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는 올 한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공유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유기업의 성장 역량 향상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행사다.

시장 표창을 받는 미스터멘션은 중장기 숙박 공유사업(플랫폼) 모델로 2019년 공유기업으로 신규 선정됐고, 2023년 재지정됐다. 2015년 11월 창업 이후부터 한 달 살기, 일주일 살기와 같은 중장기 숙박을 통해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90여 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부터 인구소멸지역 감소를 위해 부산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사업을 새롭게 선보이며, 1770개의 빈집 자원을 확보해 개발하는 등 부산 도시재생과 지역경제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디에이치오션은 올해 공유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기업으로, 육상의 플로깅 활동을 해양도시 부산의 환경에 맞게 해양레저를 즐기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바다 속 쓰레기를 주워오는 ‘플로빙’ 운동, 일명 ‘놀줍:놀면서 줍는다’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10회 가량의 수중정화활동을 통해 12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1400만원의 보상(리워드)을 제공하는 등 지역의 순환적 가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은 2015년 부산시 공유경제 촉진 조례에 따라 시행됐으며, 부산경제진흥원이 2019년부터 부산시로부터 출연 위탁 받아 현재까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지정된 공유기업은 15개사로 지정기간은 3년이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지정기간이 유효한 기업은 45개이며, 3년 지정기간이 종료되면 공유경제 모델 활성화 유무, 지역기여 여부 등 평가를 통해 재지정 받을 수 있다.

지정된 공유기업들은 공유경제 가치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촉진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신규기업에게는 마케팅 비용으로 기업당 300만원이 제공된다. 기존 기업들은 사업모델 고도화, 지역기업(외부기관)과 협력을 통한 공유사업모델 개발·육성·글로벌 진출 지원 등 최대 1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정주 부산시 경제정책과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부산의 공유경제 모델이 활성화돼 수도권과 해외 진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유휴 자원과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협력적 공유모델 개발이 기반이 된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 공유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부산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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