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지금 비대위원장 안 가면 우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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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가능성에 대해 "지금 안 가면 우스워진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 시점에 대해 "본인이 천명한 게 있다. '너희 다 조용히 하면 해줄 게 너희가 이견이 없으면 해줄 게' 이런 것"이라면서 "그 조건이 맞춰지려면 며칠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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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가능성에 대해 "지금 안 가면 우스워진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 시점에 대해 "본인이 천명한 게 있다. '너희 다 조용히 하면 해줄 게 너희가 이견이 없으면 해줄 게' 이런 것"이라면서 "그 조건이 맞춰지려면 며칠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검사 출신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는 게 총선에 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대표 하시던 분들 중에서 검사 출신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상수 전 대표도 계셨고, 홍준표 전 대표도 계셨다"며 "검사가 당 대표를 하는 건 특이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김건희 여사 특검'이 총선 국면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수사는 정쟁은 피하기 위해 총선 뒤에 하자라는 역제안을 던지는 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민주당은 콧방귀도 안 낄 것"이라며 "국민 여론도 그걸 보고 정쟁을 피하기 위해 선거 뒤에 하자고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희들이 다급하니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느냐면서 국민 여론은 당장 특검을 해라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할 경우에 받겠냐는 질문에 "안 받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수능으로 치면 9월 모의고사에서 7등급이 나온 상황인데 이 학생을 서울대에 보낼 수 있겠느냐. 웬만한 과외 선생이라고 해도 양심이 있으면 거절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0석을 넘기기 어렵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83석에서 87석 정도 예상했는데, 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어쨌든 저는 100선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 의석에 대해 "4석으로 예측한다"며 "그동안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 몇 가지 겹치면서 더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신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시간 변수만 있을 뿐 계속 꾸준히 준비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탈당하고 나면 그다음 날 창준위 등록하고 바로 창당 과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다른 제3지대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 "어느 분들과 어느 정도 연대를 할지, 어느 분들과 당을 같이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총리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 "이 전 대표님은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한 걸로 생각한다"며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통상적인 답변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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