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1위? 우리도 가능해!...1위 아스널과 단 1점 차, 에메리가 이끄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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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가 크리스마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빌라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빌라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에메리 감독 부임 직전 빌라는 13경기 승점 12점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었다.
빌라는 1981년 마지막 리그 우승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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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톤 빌라가 크리스마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빌라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빌라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빌라는 12승 2무 3패(승점 38)로 리그 3위에, 셰필드는 2승 2무 13패(승점 8)로 리그 20위에 위치해 있다.
빌라는 올 시즌 돌풍의 주역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에서 조용하게 승점을 쌓더니 어느새 우승권과 격차가 거의 나지 않는 팀이 됐다. 빌라는 17경기 기준 승점 38점이다. 1위 아스널과의 격차가 단 1점이고, 리버풀과는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4점 차이가 난다.
에메리 감독의 지도력이 빌라를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에메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황제로 불릴 정도로 유로파리그 황제로 불렸던 감독이다. 세비야를 지휘하던 당시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UEL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스널, 비야레알을 거쳐 지난 시즌 갑작스럽게 빌라 감독에 선임됐다.
당시 빌라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경질한 뒤 에메리 감독을 대체자로 점찍었다. 빌라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에메리 감독 부임 직전 빌라는 13경기 승점 12점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이 팀을 맡은 뒤 상승 곡선을 그렸다. 결국 에메리 감독은 7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UECL) 진출권을 따냈다.
올 시즌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빌라는 개막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5 대패, 3라운드 리버풀전 0-3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첼시, 브라이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그리고 맨시티와 아스널까지 모두 제압했다.
특히 공격력이 매섭다. 빌라는 17경기에서 37득점을 터트렸다. 이는 맨시티(40골) 다음으로 리그에서 득점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리 왓킨스가 8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레온 베일리, 더글라스 루이스가 각각 5골을 터트리고 있다.
루턴 타운전 승리로 빌라는 홈 15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빌라는 지난 3월부터 홈에서 치러진 리그 경기에서 12경기 15승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7일과 10일 맨시티, 아스널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크리스마스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빌라는 리그 최하위 셰필드를 상대한다. 반면 1위 아스널과 2위 리버풀이 격돌한다. 빌라가 셰필드를 잡고,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둔다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4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빌라는 1981년 마지막 리그 우승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비록 이제 시즌의 절반을 돌고 있지만, 불가능한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에메리 감독은 2023년에만 승점 81점을 기록했다. 이는 맨시티만이 능가하는 기록이다. 또한 그는 2023년에 25승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과거 레스터 시티의 동화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레스터는 2015-16시즌 동화 같은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텔레그래프'는 "하지만 실수하지 말아라. 빌라는 타이틀 경쟁자이고 스스로 알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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