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책금융 212兆 공급… 글로벌 초격차산업 육성

김유진 기자 2023. 12. 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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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초격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정책금융을 212조원 공급한다.

김 부위원장은 "내년도에는 고금리 등 경기여건 어려움에 맞서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각 부처에서 경제·산업 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정책금융 추가 공급 등을 포함해 대응방안을 산업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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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은·신보, 정책금융 공급 올해보다 3.4% 증가
5대 중점전략분야 102조원+α 자금 지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개최한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그간의 실적을 점검하고 24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향을 수립했다./금융위원회 제공

정부가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초격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정책금융을 212조원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국가산업전략과 정책금융을 연계함으로써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작년 말 출범했다. 금융위와 산업부, 중기부, 환경부, 문화부, 특허청,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이 참여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안을 수립했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은 필요한 곳에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로 하고 내년 산은, 기은, 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의 총공급 규모를 올해 대비 3.4% 증가한 212조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협의회는 첨단산업, 신성장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5대 중점전략분야에 올해 대비 11.5% 증가한 102조원+α의 자금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글로벌 초격차 분야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이 기술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압도적인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올해 대비 12.8% 증가한 17조6000억원을 공급한다. 유니콘 기업 육성 분야에는 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과 지방 우수기업 등 각 부처에서 요청한 신규분야를 적극 추가해 올해 대비 39.5% 증가한 1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3고(高)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들의 경영애로 해소 분야에도 올해 대비 8.9% 증가한 28조7000억원을 반영했다.

김 부위원장은 “내년도에는 고금리 등 경기여건 어려움에 맞서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각 부처에서 경제·산업 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정책금융 추가 공급 등을 포함해 대응방안을 산업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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