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럭셔리 전기 SUV 시장을 향한 루시드의 도전장 - 루시드 그래비티
럭셔리 SUV 시장 겨냥한 '그래비티'
화려한 연출과 강력한 성능으로 시선 집중
이번에 공개된 그래비티는 앞서 공개되었던 세단, 에어의 디자인을 계승할 뿐 아니라 3열 시트 구조를 통해 넉넉한 공간 활용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는 기능성을 앞세우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과연 루시드의 새로운 SUV, 그래비티는 어떤 차량일까?
루시드 브랜드의 두 번째 차량이자 3열 크기의 대형 SUV로 개발된 그래비티는 말 그대로 여유롭고 넉넉한 체격, 그리고 루시드 고유의 유려한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기조’를 명확히 드러낸다.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5,03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2,000mm와 1,656mm의 전폭과 전고로 웅장함을 과시한다. 여기에 3,035mm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의 여유를 예고한다. 참고로 공차중량은 2,800kg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비티의 외형은 세단 모델이자,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던 에어(Air)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다. 곡선으로 그려진 프론트 엔드와 가로로 길게 구성된 라이팅, 그리고 전기차의 이미를 담은 바디킷이 조화를 이룬다.
후면 역시 에어와 같이 가로로 길게 그려진 리어 램프를 더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차체 형태를 통해 ‘대형, 3열 SUV’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더불어 후방 창문 위로 길게 그려진 루프가 스포일러 역할을 담당한다.
그래비티의 실내 공간은 더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더 많은 탑승자를 위한 ‘넉넉함’을 담고 최신의 기술 요소를 통해 기술적인 가치를 더한다.
먼저 랩어라운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유려하게 구성되어 공간의 여유를 더하는 대시보드가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전기차 고유의 깔끔한 패키징 등을 강조한 센터 터널 및 도어 패널을 적용해 ‘실내 공간의 넉넉함’을 더욱 강조한 모습이다.
이외에도 사용성을 높인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과 우수한 개방감, 전방 시야를 제공하는 윈드실드의 형태 역시 눈길을 끈다. 22개의 스피커를 기반으로 한 우수한 사운드 시스템 역시 그래비티의 가치를 더한다.
더불어 2열 및 3열 탑승자를 위한 전용의 테이블, 공조 컨트롤 패널, 컵홀더 및 충전 포트 등 다양한 요소들도 ‘차량의 경쟁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또한 수납 공간 및 적재 공간도 여유롭고, 전면 보닛 아래의 적재 공간도 마련됐다.
루시드는 브랜드 출범 이후 언제나 뛰어난 성능, 그리고 우수한 주행 거리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럭셔리 브랜드’의 기조를 이어왔다. 그리고 그래비티 역시 이러한 기조를 반영해 더욱 강력한 성능, 그리고 우수한 주행 거리의 매력을 자아낸다.
실제 루시드는 그래비티의 성능에 대해 새롭게 개발된 플랫폼 위에 더욱 강력한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 900V 기반의 고성능 배터리 패키지를 통해 우수한 운동 성능, 그리고 탁월한 전기차 운영의 매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는 아직 구체적인 ‘출력’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거대한 체격, 그리고 육중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96km(60Mph)까지 가속할 수 있는 우수한 운동 성능, 그리고 각종 주행 상황에서 ‘여유로운 움직임’을 예고한다.
여기에 그래비티는 680kg에 이르는 적재 능력과 함께 2.7톤에 이르는 우수한 견인 능력까지 갖춰 각종 레저 활동 및 캠핑 등에서의 다양한 활용성을 과시한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기반의 대형 SUV를 완전히 대체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루시드는 오는 2024년 말부터 그래비티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으며 판매 가격은 8만 달러(한화 약 1억 400만원) 미만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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