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누명 벗었다···‘혐의없음’ 불송치

강주일 기자 2023. 12. 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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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 경향 DB



지드래곤이 마약 누명을 벗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한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전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씨와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A씨, 배우 이씨, 가수 권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는 불송치 결정을 했으나 검찰에서 90일간 검토하는 기간이 있어 수사 대상에서 아직 완전히 제외하지 않았다”며 “검찰에서 재수사 요청이 없을 경우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 A씨를 상대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덧붙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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