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잘못으로 발생한 시민 피해에 천문학적 금액 처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시민들에 큰 피해를 입힌 기업들이 잇따라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받았다.
19일 가디언에 따르면 미 워싱턴주 시애틀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농업생물공학기업 몬산토가 제조한 조명기구 속 플리염화바이페닐(PCB)에 노출돼 뇌손상 등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워싱턴주 먼로 스카이밸리 교육센터의 학생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에게 배상금 8억5700만달러(약 1조 1181억원)을 지급할 것을 평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편 무더기 결항 후 조치 안 한 항공사 1800억원 벌금
미국에서 시민들에 큰 피해를 입힌 기업들이 잇따라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받았다.
몬산토측은 “헌법상 과도한 것”이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PCB는 몬산토가 제조한 화학물질들을 혼합한 물질로 전기 장비를 절연하는 데 널리 사용됐고, 바닥 마감재 및 페인트 등 일반 제품에도 사용되다 미국 정부가 암과의 연관성을 발견한 뒤 1979년 사용 금지됐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미국 전역 학교와 어린이집 등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당시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지만 사우스웨스트항공 고객서비스 콜센터는 과부하로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고, 항공편이 변경·취소될 경우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고객에게 알려야 하지만 승객 상당수가 알림을 전혀 받지 못해 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항공편이 취소된 사실을 알게 됐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오늘의 조치는 새로운 선례가 될 것이며, 항공사가 고객 응대에 실패한다면 모든 권한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는 겨울폭풍 발생지에 가까운 미 중서부에서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는 데다 후진적인 승무원 배치와 노선 운영 시스템 탓에 더 큰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