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현역 때 소주 20병씩 마셔…인기는 BTS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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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금주를 선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허재가 전 골프선수 김미현, 전 축구선수 이천수, 전 농구선수 우지원을 집으로 초대했다.
김미현은 "우지원 나오기 전까지는 허재가 비주얼로 톱 아니었냐"고 물었고, 허재는 "오빠부대는 84년도에 내가 몰고 다녔다. BTS 급이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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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금주를 선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허재가 전 골프선수 김미현, 전 축구선수 이천수, 전 농구선수 우지원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우지원은 허재에게 "얼굴이 좋아졌다. 최근 본 것 중에 제일 좋다"고 말했다. 허재는 "솔직하게 고백하면 며칠 전에 입원했다. 피로 누적도 있었고 스트레스도 받고 집에서 쓰러질 뻔 했다. 살면서 겁을 제일 많이 먹은 날이다. 이래서 죽는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몸이 마지막으로 경고를 주는 것 같았다. 술을 안 먹은지 14일 정도 됐다. 한 잔도 안 먹었다"며 "술을 끊고 나니 확실히 몸이 좋아지더라"고 말했다.
우지원은 "20대에 소주 한 20병 먹었죠?"라고 물었다. 이제 허재는 "그 정도는 먹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천수는 "예전에 선동열, 허재 선배가 술을 엄청 먹고 나갔다더라. 허재 선배는 술 마시고 40득점 하고, 선동열 선배는 새벽 3시까지 과음해도 완봉승 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천수는 또 "허훈이 만났을 때 아빠가 술을 너무 많이 먹으니까 아파봐야된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허재는 "진짜 아팠다"고 웃으며 "자식이라고 걱정을 많이 하더라. 그저께 시합하기 전날 전화와서 금주했냐고 물었다. 좋은 음식 먹고 다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우지원은 허재와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데뷔전에서 허재와 만났다. 너무 신기하고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며, 첫인상에 대해서는 "키도 별로 안 컸다. 얼굴을 딱 봤는데 큰 코와 두꺼운 입술이었다. 속으로 웃겼는데 웃지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미현은 "우지원 나오기 전까지는 허재가 비주얼로 톱 아니었냐"고 물었고, 허재는 "오빠부대는 84년도에 내가 몰고 다녔다. BTS 급이었다"고 자랑했다. 그러자 이천수는 "말 조심하셔야 한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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