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에게 아름다운 통수를..." [Y녹취록]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아침 윤희숙 전 의원의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윤희숙 / 전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본인이 그런 고민을 하고 있겠지요. 어떤 식으로 아름다운 통수를, 아름다운 대립각을, (대통령과의 관계, 아름다운 대립각이요?) 아름다운 뒤통수, 아름다운 대립각 이런 거지요. 중도로 확장하려면 대통령하고 대립각을 세워야 돼요. 그런데 대립각을 세우면서 대통령의 면을 너무 깎으면 대통령의 지지기반에 있는 분들이 한동훈 장관을 뭐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이럴 거 아니에요. 이거는 당을 위해서도 좋지 않아요. 앞으로 3년 동안 대통령이 해야 될 일이 굉장히 많아요. 대통령의 면을 너무 깎지 않는 게 좋아요. 그러면서도 국민들한테는 굉장히 혁신적이고 국민의 마음을 읽는 방향으로 대통령을 끌고 오는 것처럼 보여야 돼요.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이 지금 머리가 터질 거예요.]
◇앵커> 직언을 할 수 있는, 면을 세우면서도 아픈 소리도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성일종> 저는 한동훈 장관이 살아온 삶을 보면 다 알고 있잖아요. 한동훈 장관은 원칙대로 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한테 직언을 못한다?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도 직언을 하면서 어떤 사람인지를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직언을 못하거나 그저 대통령의 지시사항만 수행한다고 하면 대권주자로서의 기능을 잃는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거예요. 이거야말로 저는 기우라고 생각을 하고.
오히려 대통령 중심제 하에서는 대통령이 성공을 해야 그다음도 성공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흡을 맞출 것은 맞추고 옳은 이야기, 또 당의 이야기, 국민들의 이야기는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하죠.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하면 한동훈 장관도 희망이 없는 거예요. 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한동훈 장관이야말로 대통령하고 격의없이 여러 가지 민의 소리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굉장한 자질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야당에서는 한동훈 장관과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김성환> 과거에 전두환 대통령이 4.13 호헌조치를 한 다음에 소위 민주화 운동이 폭발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그때 전두환 대통령이 사실상 노태우 그다음 대통령하고 사실상 시나리오를 짠 끝에 6.29선언이라는 걸 하죠. 그렇게 하면서 국민들을 호도했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은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군사독재 시즌1 전두환, 시즌2 노태우 한 것처럼 검사독재 시즌1 윤석열, 시즌2 한동훈을 만들기 위한 시나리오를 위해서 여러 가지 정치쇼나 혹은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것을 할 가능성이 있겠죠. 그런데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 검사정부의 민낯을 꽤 오랜 기간 지켜봤고 특수통 검사들이 정의롭지 않다는 것도 직접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이 이 부분에 속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일종> 김 의장님 말에 동의할 수가 없는 게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 더 남았어요. 현직 대통령이 국가 경영을 해야 되는데 3년이나 더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한테 힘이 몰린다고 한다면 그게 정상이겠어요? 그런 거 아닙니다. 정상적으로만 하면 돼요. 국민의 소리를 정상적으로 당대표로서 전달을 하는 것이고요. 또 당이 공식적인 룰에 의해서 기능을 하면서 당의 역할만 하면 되는 것이지 지금 일부러 이것을 시나리오를 짜놓고 그렇게 한다고 하는 것은 저는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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