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제공 혐의 의사 ‘영장 재신청’…지드래곤 ‘혐의없음’ 불송치

신정은 2023. 12. 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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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 A(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 A씨의 구속영장을 검찰에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했고, 보완 수사를 거쳐 영장 재신청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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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씨가 지난달 2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이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 A(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 A씨의 구속영장을 검찰에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했고, 보완 수사를 거쳐 영장 재신청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검토한 뒤 인천지법에 청구했으며,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를 통해 이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서울 강남에 있는 A씨의 집과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각종 의료 기록과 그의 차량 등을 확보했다.

A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그가 예전에 운영했던 병원은 언론사가 주최한 건강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한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씨는 전날 ‘무혐의’로 결론내고 검찰에 불송치했다.

경찰은 권씨와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는 불송치 결정을 했으나 검찰에서 90일간 검토하는 기간이 있어 수사 대상에서 아직 완전히 제외하지 않았다”며 “검찰에서 재수사 요청이 없을 경우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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