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日 "3국 협력 새 페이지"

김경민 2023. 12. 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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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warning data)를 가동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는 "3국의 방위협력에 새로운 페이지를 새긴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며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한미일이 공유하는 정보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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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日 "3국 협력

【도쿄=김경민 특파원】 19일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warning data)를 가동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는 "3국의 방위협력에 새로운 페이지를 새긴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의 협력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불가결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 "올해 4월과 7월에 발사된 3단식 고체연료 추진방식과 같은 유형으로 추정한다"며 "북한은 그동안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했고 무기로서 ICBM의 실현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행동은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며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한미일이 공유하는 정보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로 한정된다.

경보정보란 북한 미사일의 △ 발사 추정지점 △ 비행궤적 △ 예상 탄착지점 등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직후부터 탄착할 때까지의 정보만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등 사전정보나 우리 측 탐지·추적 자산의 종류·위치 등의 정보는 공유하지 않는다.

한미일 3국은 또 내년부터 시행될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도 수립했다. 3자훈련을 정례화하고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훈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오늘의 협력 성과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3국은 역내 도전 대응과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걸쳐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3자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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