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인청서 경제 책임 공방…여 "윤정부 문제" 야 "전정부 탓"

신항섭 기자 2023. 12. 19.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과 야당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내 경제 성적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대내외 여건이며 이전 정부의 비정상적인 정책을 잡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반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2023.12.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여당과 야당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내 경제 성적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대내외 여건이며 이전 정부의 비정상적인 정책을 잡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반박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었던 최 후보자에게 "윤 정부 들어와 한국 경제가 다 망가졌는데, 용산 대통령실의 경제수석이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그런데 승진해서 경제부총리로 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 세계 5위였는데 무역수지가 올해 209개국 중 200위"라며 "경제 수장 자격 없다"고 강조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최 후보자에게 "30년간 흑자보던 중국에서 31년만에 적자로 전환되게 만들었다"며 "그런데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경제부총리까지 맡겠다고 하니 선뜻 동의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경제상황을 꽃샘추위라고 진단했는데 너무나 안일한 인식수준에 기가 막힌다"며 "윤정부가 마치 물가 관리 잘하고 있는 것처럼 자랑하는데 물가 관리를 잘한 것이 아니라 적게 주거나 질을 떨어뜨린 그런 물가 관리"라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대내외 여건으로 인한 것이며 글로벌 대비 나은 성적이라고 반박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한국의 경제 성적이 2위라고 평가한 것은 경제 정책을 그나마 잘 운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전 정부의 비정상적인 경제정책을 정상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바로잡아 나가는 시기였다"면서 "수출이 이제 플러스로 73개월 만에 전환이 되고 또 물가가 불안한 회복세를 피하는 전문가 평가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도 "전체적으로 보니까 한국이 그리스에 이어 2등이다. 수치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지난해 그래도 꽤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진다"며 "팩트를 기반으로 우리가 자신감을 갖지 않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