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 단국대 발전기금 7억 기탁 '눈길'

권태혁 기자 2023. 12. 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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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는 최근 경제학과(77학번) 동문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로부터 대학 발전기금 7억원을 기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젠파마코리아는 난임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고 대표는 1985년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약회사 말단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아이젠파마코리아를 설립해 연 매출 200억원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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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는 최근 경제학과(77학번) 동문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로부터 대학 발전기금 7억원을 기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젠파마코리아는 난임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고 대표는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4학년 마지막 등록금을 교내 봉사동아리인 선우회 선배님께서 도와주셔서 졸업할 수 있었다"며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40년 전 은혜를 갚고자 모교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 소외된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 대표는 1985년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약회사 말단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삼일·태준제약, 한국약품 임원 등을 거치며 30년 업력을 쌓았다. 2013년 아이젠파마코리아를 설립해 연 매출 200억원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키워냈다.

아이젠파마코리아는 세계 최초 수용성 프로게스테론 주사제인 스위스 IBSA社의 '프롤루텍스'를 국내 난임 시장에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난임 치료 의약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와 여성을 돕기 위해 글로벌케어·플랜코리아·한국컴패션 등과 함께 △아이젠스쿨 건립 △의료 및 건강관리 지원 △우물 및 위생시설 지원 △아이와 엄마 살리기 △어린이센터 건립 △재난지역 긴급 후원 등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고 대표는 지난 8월 2억원에 이어 5억원을 추가로 약정해 총 7억 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다. 단국대는 고 대표의 모교 사랑과 인재 양성의 뜻을 기리기 위해 '월천(月川) 고정용 강의실'을 지정했다. 월천은 고 대표의 아호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전경./사진제공=단국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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