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비기고 좋아해" 반 다이크vs"오만한 발언" 로이 킨...설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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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반 다이크의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킨은 경기 후 리뷰 프로그램에서 "반 다이크의 말은 오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맨유는 지금 어려운 상황이다. 리버풀이 수년 동안 어려운 위치에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면서 "반 다이크의 오만함이 오늘 역효과를 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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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반 다이크의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리버풀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맨유와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시즌 안방에서 맨유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둔 바 있는 리버풀은 이날도 90분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다. 반면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한 맨유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쳤다.
리버풀은 무려 34차례 슈팅을 때리고 점유율 69%를 기록하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눈부신 선방도 있었지만 리버풀 공격진의 마무리도 아쉬웠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리버풀은 아스널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반 다이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수비에 치중한 맨유의 전술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반 다이크는 “승리를 노린 팀은 단 한 팀뿐이었다”며 “안타깝게도 승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면에서 그들을 압도했지만 맨유는 승점 1을 얻은 뒤 기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내용을 접한 킨이 발끈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킨은 경기 후 리뷰 프로그램에서 “반 다이크의 말은 오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맨유는 지금 어려운 상황이다. 리버풀이 수년 동안 어려운 위치에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면서 “반 다이크의 오만함이 오늘 역효과를 냈다”고 직격했다.
또한 킨은 “나는 리버풀이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안필드에 여러 번 온 적이 있다”며 “당시 그들은 우리와 비기는 것에 만족해했다. 맨유의 지금 상황이 좋지 않은 건 맞지만 그런 클럽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킨의 발언이 알려지자 반 다이크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난 로이 킨을 좋아한다. 만약 그가 그런 말을 했다면 괜찮다”면서 “그가 맨유 출신이고 그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한 말에 오만함은 전혀 없었다. 경기를 본 사람들이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면서 “우리는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을 하지 못했다. 골을 넣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았지만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것이 축구다”고 해명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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