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어는 한파 내일은 더 춥다…20일 전북 적설 15㎝ 예상

이유정 기자 2023. 12. 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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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 눈소식이 예보됐다.

19일 수도권에 산발적으로 날리고 있는 눈은 늦은 오후(3~6시) 인천·경기서해안, 충남북부서해안에도 내리기 시작해 밤(6~12시)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충남남부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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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0일) 더 추운 최강한파…주말까지 지속
제주·전라권·충남서해안에 눈 쌓일 듯…20일 전북 15㎝ 예상
시설물 붕괴, 수도계량기·보일러 동파 대비해야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 눈소식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11시 기준 강원 철원·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에는 한파경보가,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파주, 강원 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9일 낮 기온은 1~8℃로 어제(18일, -7℃~4℃)보다 3~7℃가량 높겠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 미만으로 여전히 춥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내일(20일)은 19일보다 더 추워지겠다. 중국 북부지방에 중심을 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남하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5km 상공에서는 -33℃ 이하의 찬 공기가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아침죄저기온은 -11℃~1℃, 낮최고기온은 -7℃~4℃, 21일 아침최저기온은 -20℃~5℃도, 낮최고기온은 -10℃~1℃로 예상된다.

추위는 주말까지도 이어지겠다.

19일 수도권에 산발적으로 날리고 있는 눈은 늦은 오후(3~6시) 인천·경기서해안, 충남북부서해안에도 내리기 시작해 밤(6~12시)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충남남부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

20일까지 전북에는 많으면 15cm 이상, 제주산지에는 많으면 10cm 이상, 그 외 충남서해안 5~10cm, 세종·충남북부내륙·광주·전남북부·서해5도 2~7cm, 인천·경기남서부·대전·충남남부내륙 1~5cm, 경기남동부·북부, 서울 1~3cm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전라권·충남서해안에는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까지도 눈이 내리겠다.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보행자와 운전자는 조심해야 한다. 

축사·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은 눈으로 인한 붕괴 위험도 있으니 시설물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내에서는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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