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김한민 감독 "'서울의 봄'에 이순신 2번 나와…묘한 인연"[인터뷰④]

유은비 기자 2023. 12. 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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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이 '서울의 봄'과 특별한 인연을 말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김한민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과 특별한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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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 죽음의 바다. 제공| 롯데 엔터테인먼트, (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이 '서울의 봄'과 특별한 인연을 말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김한민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과 특별한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의 봄'은 908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관객을 향한 막힘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살아난 극장가 분위기가 개봉을 앞둔 '노량'에도 반가운 일일 터.

이에 김한민 감독은 "김성수 감독님하고 ''서울의 봄' 개봉 전날 메가 토크를 하면서 '서울의 봄'과 '노량'이 한국 영화 점유율을 코로나 이전으로 높여주면 좋겠다고 했는데 '서울의 봄'이 잘 돼서 배턴터치로 '노량' 예매율이 높아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 감독은 "'서울의 봄'에서 이순신 동상이 두 번 정도 나오더라. 내가 이태신(정우성)이란 이름도 이순신에서 따온 거냐고 했는데 의도한 건 아니라고 하더라. 세자 중에 2자 겹쳐서. 근데 잠재적으로는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의 봄' 분노 게이지가 높아졌는데 관객들이 '노량'에서 완벽한 위로와 위안으로 치환하면 좋겠다. 주제 의식 역시 묘하게 운명적인 인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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