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송영길 전 대표 구속...한동훈 '추대' 이번주 결론 낼까?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오늘 나온 주요 판결 내용부터 두 분께 여쭙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은정직 2개월 징계를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징계가 상당 부분 정당했다는 1심 판결 뒤집고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 절차에 관여한 것은 위법했다, 이렇게 판단을 했는데요. 당시 그러니까 징계 청구권자인 추 전 장관이 그 당시에 검찰징계위원회 위원장으로 들어가면서 그런 부분들이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다, 이런 내용들도 있었거든요. 이번 판결 내용 어떻게 보셨습니까?
[성일종]
아주 상식적인 판단이죠. 당시 윤석열 찍어내기를 위해서 추미애 장관이 얼마나 날서서 일을 했는지 잘 알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던 검찰총장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이 직무정지한 거 아니에요? 그것에 대해서 법원이 제대로 된 판단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게 오히려 늦게 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주 상식적인 판결이었고 추미애 장관의 장관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국민들에 대한 보고적 성격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성환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환]
아쉬운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심에서는 그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징계가 부당하다고 하는 소를 제기한 건데 그때는 당시에 법무부가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였기 때문에 변호사도 그렇게 구성이 됐었고 그렇게 1심 판결이 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정부가 바뀌고 사실상 윤석열 정부 하의 법무부를 상대로 2심이 진행된 꼴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1심 변호사들을 사실상 직위를 해촉시키고 새로운 변호사들을 넣어서 사실상 정부가 이 판결에 대해서 부실하게 대응하면서 판결이 난 것 아닌가,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다른 재판부 판단이 있어서. 송영길 전 대표는 오늘 새벽에 구속이 됐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본 것 같아요. 송 전 대표 영장 반드시 기각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도 했었는데 송 전 대표의 구속은 예상하셨습니까?
[김성환]
글쎄요, 아무래도 법원이 판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예측할 수는 없었습니다마는 구속되지 않고도 얼마든지 재판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었는데 구속이 돼서 다소 아쉽긴 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판단을?
[성일종]
당연한 것이죠. 강래구라든지 이정근 위원장이라든지 윤관석 위원장까지 다 구속이 됐잖아요. 그러면 그 몸통 송영길 전 당대표잖아요. 이분을 구속을 안 시킬 명분이 있었을까요, 유창훈 판사가.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이 문제는 그렇게 봐야 합니다. 민주당의 매관매직에 관련된 것입니다. 민주주의 시스템을 돈으로 매수했었던 심각한 민주주의에 대한 훼손에 대한 문제잖아요. 그런데 이 사건이 민주당에 의해서 이게 제기된 사건이에요. 지금 윤석열 정부에 들어와서 이것을 기획수사하거나 이거 아니잖아요.
그런데 기획수사고 정치검찰에 의한 사건이다. 정치수사다, 이렇게 몰고 갔거든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 시발 자체가 민주당에 의해서 녹취가 나오면서 문제가 터진 사건이라는 거죠. 이에 대한 판단인데 이거에 대해서 송영길 전 대표가 그 어떤 죄송하다든지 사과 한마디 없던 사건입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떳떳하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증거인멸 얘기했잖아요. 왜 본인이 쓰던 휴대폰 그리고 하드웨어 이런 것들을 왜 다 은닉을 했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또 민주당 전체가 저는 사과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송영길 전 대표 귀국 후에 지금까지의 재판 과정을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한 게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정들 다시 한 번 영상으로 한번 보시겠습니다. 지금 송영길 전 대표는 당내 선거 관련한 것에 특수부 검사가 다시 투입돼 있다, 이거 과도한 정치수사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이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환]
송영길 전 대표가 늘 얘기했습니다마는 법이 만인에게 공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 왜 윤석열 검찰은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이라든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사건이라든지 최근에 명품백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은 전혀 손대지 않고 왜 야당에 대한 수사만 이렇게 집요하게 하냐. 하려면 다 공정하게 해라, 이런 면에서 불공정하고 기획수사다,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죄가 있는 걸 덮자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 여권의 핵심의 여러 가지 불법이나 비리도 정확하게 파헤쳐라. 그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공정하게 법이 집행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검찰은 또 먹고사는문제 연구소, 먹사연과 관련해서도 지금 외곽 조직을 변질시킨 부분이 있다, 정경유착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던데요.
[성일종]
지금 김성환 의장님 얘기에 의하면 본인이 검찰 조사에 있는 대로 응하면서 이런 얘기를 해야죠. 묵비권 행사했잖아요. 그리고 법원에 가서 자기 의견 낸다고 했잖아요. 자기 법원 가서 법원이 이제 판단을 내렸거든요. 그러면 이것에 대해서 대답을 민주당의 당대표 선거할 때 나온 문제니 민주당부터 사과를 해야 되는 겁니다. 민주당 전체가 매관매직한 것 아닌가요? 김건희 여사 끌어들이고 양평 끌어들이고 이럴 문제가 아닙니다, 이게.
이거를 자꾸 물타기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고 또 먹사연 문제도 그래요. 9000만 원 정도를 컨설팅 비용으로 허위 조작을 해서 본인이 선거하면서 대납을 한 거예요. 1000만 원도 마찬가지예요. 사무실 용기 비용을 대납을 시킨 거예요. 자기 선거하는 비용을. 먹사연이라고 하는 데는 완전히 다른 법인이잖아요. 여기에서 돈을 받은 거예요. 정치자금 받은 거잖아요. 그런 것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이 지금 송영길 전 대표가 주장하는 건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정당의 일이기 때문에 왜 검찰이 끼어드느냐 얘기를 하지만 정당의 일이지만 여기에 당대표를 뽑는 민주적인 절차가 지켜져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여기에 돈을 줘서 살포가 된 거고 그리고 그 살포했던 사람들을 부총장으로 임명했던 거 아닙니까? 이게 매관매직이란 말이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도 사과가 없고 본인도 더 떳떳하게 본인 두 번씩이나 검찰청 앞에서 나를 수사하라 했던 사람 아닙니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이렇게 해놓고 그것도 집권여당의 당대표까지 했던 사람이 있을 수 없는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고 이것을 여당한테 정치수사를 하고 있고 검찰독재를 하고 있다고 국민한테 얘기하는 건 정말 잘못된 일입니다.
[앵커]
지금 검찰은 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이 20명이 있다라고 보고 있고 지금 최장 한 20일 정도의 송 전 대표 구속기간 동안 최대한 조사해서 물증을 확보하겠다, 이렇게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총선 정국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문제가 굉장히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성환]
우선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차제에 조금 더 내부 규정을 각 당이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와 관련된 규정은 있지만 그 안에서 전당대회를 돕기 위해서, 이게 전국선거이기 때문에 일종의 활동비 같은 게 최소한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저희가 공직선거를 치를 때도 선거운동원들에게 일비를 주는데, 활동을 하라고. 그런 규정처럼 최소한의 규정을 만들어뒀어야 하는데 그런 규정이 없다 보니까 일종의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차제에 전당대회가 좀 더 투명하게 규정에 따라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해보인다고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와 별도로 혹시 이 건과 관련해서 저희 당 의원들에 대한 추가 소환이나 기소가 있을 수 있겠는데 이 부분은 저희 당 규정상 기소가 되면 일단 출마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다만 그것이 정치 탄압이 명백할 경우에는 예외규정을 두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송영길 전 대표와 떼놓을 수 없는 인물이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야기 한번 해 보겠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현역 의원 그리고 원외 당협위원장 대규모 연석회의 있었는데 총선에 나가는 선수들 다 모아놓고 우리를 누가 이끌 것이냐, 이런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성일종]
비대위원장에 누가 적합하냐, 이런 얘기가 나왔죠.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이 당이 필요로 한다고 하는 것은 모든 분들이 다 일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당으로 보더라도 한동훈 장관처럼 대권 주자로서 또 많은 인기를 갖고 있는 주자를 갖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에요. 아주 보석 같은 분이에요. 그래서 저희 입장은 비대위원장으로 쓸 거냐, 아니면 다른 데 모셔다가 당을 위해서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쓸 거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죠. [앵커] 성 의원님께서는 그러면 다른 시기에 비대위 외에 다른 더 좋은 기회에 쓰여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겁니까?
[성일종]
저는 보석 같은 분이시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쓰자고 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고요. 우선 비대위원장은 야당을 잘 알고 정치를 아는 분이 대야에 대한 공격이나 방어도 해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에 적합한 분을 선택하자는 것이고 두 번째로 공관위원장은 당내를 잘 알아야 됩니다. 왜냐하면 공천과 관련되기 때문에. 그리고 정치를 잘 아는 분. 선대위원장은 국민 지지가 높은 분, 이런 분을 좀 삼두 체제로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제 생각이고 또 그러한 구도하에서만 필승의 카드가 돼야 한다.
그리고 한동훈 장관한테는 아무래도 지금 국무위원을 하다가 바로 모셔오는 것인데 축구선수가 경기에 나가기 전에 잔디가 몇 센티인지, 물은 뿌려져 있는지 이걸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손흥민 선수가 있는데 손흥민 선수를 예산전에 태국 경기나 베트남 이런 데 뛸 때 내보낼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요? 사우디나 이란 같은 강적들하고 싸울 때 주전 스트라이커로 내보내는 게 맞지. 그래서 역할에 대한 문제, 역할을 어떻게 맡길 거냐에 대한 어제 토론들이 좀 있었습니다.
[앵커]
만약에 그러면 인요한 위원장이나 김한길 위원장, 원희룡 장관 이렇게 여러 인사들을 두고 적재적소 써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성 의원님께서는 그 네 분 중에 그러면 다른 인물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는 게 낫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성일종]
저는 김한길 위원장을 추천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민주당에 오래 계셨었고 정치를 잘 아시고 또 전략, 전술에 대한 굉장한 식견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은 선대위원장이나 공관위원장보다는 상당히 피를 묻히는 자리잖아요. 또 길을 여는 분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도 좀 노련미를 갖추고 경험이 풍부한.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저희 당에 비대위원장으로 오셔서 성공을 하셨어요.
그때 광주의 벽을 못 넘고 있었을 때 민주 망월동 묘지에 가서 무릎 꿇고 눈물 흘리며 사과했거든요. 이런 게 아데나워 서독의 총리가 유대인 추모공원에 가서 그런 것을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서독에 유학을 하시면서 다 보신 경험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성공을 했는데 그런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적합자가 누구냐라고 했을 때 저는 김한길 위원장을 하시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도 어제 연석회의에서는 그래도 6:4, 많게는 8:2 정도로 한동훈 장관 추대설이 굉장히 많은 목소리를 모았거든요.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장관 오면 땡큐다, 이런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던데 어떻습니까? 김성환 의원께서는.
[김성환]
이번 총선은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 심판 선거, 이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가 핵심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실제로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석 달쯤 지나고 나서는 거의 부정평가가 60% 전후로 늘 거의 수평 행보를 하고 있을 정도로 국민들이 굉장히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실망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보여지는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그 성격 자체가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동훈 장관이 어떤 직책을 맡든 총선에 참여하게 되면 한 장관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 성격을 띨 것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나쁘지 않다라고 보고 있고요. 더 본질적으로 보면 지금 윤석열 정부가 소위 검사독재에 가까운, 군사독재보다 더한 검사독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 상태대로 가면 국민의힘의 다른 분이 대통령이 되거나 혹은 민주당이 되면 아마 법적으로 여러 가지 죄를 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소위 검사정부 시즌2를 준비하는 측면이 있는 거 아니냐.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이 문제를 잘 헤아리실 거라고 판단합니다.
[성일종]
저는 김 의장님하고 다른데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부패한 운동권 586 청산이 국민들한테는 훨씬 더 다가갈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도 이 부패한 운동권 586 청산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리고 이분들이 지금 70~80명이 된다고 하는데 이분들이 민주당을 장악을 하고 있으면서 정말 부패한 것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민주당이 사당화되어 있고 부패화되어 있잖아요. 여기에서 방금 전에 송영길 같은 경우도 그 케이스예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요구가 어디에 있을 것이냐? 저는 판단이 틀리다고 보고, 한동훈 장관 얘기를 하시는데 한동훈 장관, 제일 두려워하죠. 왜? 민주당이 총력을 다해서 공격을 하고 찍어내려고 했는데, 기스를 내려고 그랬는데 장관을 하면서 밀리지 않고 자기 소신이 뚜렷하게 방어를 하고 의견을 낸 거예요. 그러다 보니 국민들의 주목도가 높은 분이기 때문에 사실 민주당이 가장 두려운 게 한동훈 장관인 것은 맞습니다.
[김성환]
제가 한말씀만 보탤까요? 한동훈 장관이 이재명 당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체포동의안 관련한 설명을 할 때 굉장히 장광설을 늘어놨습니다. 거의 40분 가까이. 야당에 대해서는 그렇게 아주 표독스럽게 하면서도 정작 김건희 명품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이렇게 발뺌을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불공정한 사람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는 한 장관이 나와도 얼마든지 땡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오늘 아침 윤희숙 전 의원의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윤희숙 / 전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본인이 그런 고민을 하고 있겠지요. 어떤 식으로 아름다운 통수를, 아름다운 대립각을, (대통령과의 관계, 아름다운 대립각이요?) 아름다운 뒤통수, 아름다운 대립각 이런 거지요. 중도로 확장하려면 대통령하고 대립각을 세워야 돼요. 그런데 대립각을 세우면서 대통령의 면을 너무 깎으면 대통령의 지지기반에 있는 분들이 한동훈 장관을 뭐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이럴 거 아니에요. 이거는 당을 위해서도 좋지 않아요. 앞으로 3년 동안 대통령이 해야 될 일이 굉장히 많아요. 대통령의 면을 너무 깎지 않는 게 좋아요. 그러면서도 국민들한테는 굉장히 혁신적이고 국민의 마음을 읽는 방향으로 대통령을 끌고 오는 것처럼 보여야 돼요.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이 지금 머리가 터질 거예요.]
[앵커]
직언을 할 수 있는, 면을 세우면서도 아픈 소리도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성일종]
저는 한동훈 장관이 살아온 삶을 보면 다 알고 있잖아요. 한동훈 장관은 원칙대로 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한테 직언을 못한다?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도 직언을 하면서 어떤 사람인지를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직언을 못하거나 그저 대통령의 지시사항만 수행한다고 하면 대권주자로서의 기능을 잃는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거예요. 이거야말로 저는 기우라고 생각을 하고.
오히려 대통령 중심제 하에서는 대통령이 성공을 해야 그다음도 성공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흡을 맞출 것은 맞추고 옳은 이야기, 또 당의 이야기, 국민들의 이야기는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하죠.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하면 한동훈 장관도 희망이 없는 거예요. 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한동훈 장관이야말로 대통령하고 격의없이 여러 가지 민의 소리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굉장한 자질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야당에서는 한동훈 장관과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김성환]
과거에 전두환 대통령이 4.13 호헌조치를 한 다음에 소위 민주화 운동이 폭발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그때 전두환 대통령이 사실상 노태우 그다음 대통령하고 사실상 시나리오를 짠 끝에 6.29선언이라는 걸 하죠. 그렇게 하면서 국민들을 호도했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은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군사독재 시즌1 전두환, 시즌2 노태우 한 것처럼 검사독재 시즌1 윤석열, 시즌2 한동훈을 만들기 위한 시나리오를 위해서 여러 가지 정치쇼나 혹은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것을 할 가능성이 있겠죠. 그런데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 검사정부의 민낯을 꽤 오랜 기간 지켜봤고 특수통 검사들이 정의롭지 않다는 것도 직접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이 이 부분에 속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일종]
김 의장님 말에 동의할 수가 없는 게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 더 남았어요. 현직 대통령이 국가 경영을 해야 되는데 3년이나 더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한테 힘이 몰린다고 한다면 그게 정상이겠어요? 그런 거 아닙니다. 정상적으로만 하면 돼요. 국민의 소리를 정상적으로 당대표로서 전달을 하는 것이고요. 또 당이 공식적인 룰에 의해서 기능을 하면서 당의 역할만 하면 되는 것이지 지금 일부러 이것을 시나리오를 짜놓고 그렇게 한다고 하는 것은 저는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만약에 한 장관 비대위원장 나오게 된다면 일단 첫 번째 관문이 민주당이 내세우고 있는 특검법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텐데 앞서 김성환 의원 말씀하신 것처럼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는 내용을 잘 모르는 부분이라고 답변을 유예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떤 답변을 내놓을까요?
[성일종]
특검법, 그렇잖아요. 민주당이 선거 앞두고 일부러 역이용한 거죠. 왜 그전에 안 냈습니까?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선거적으로 내놓으려고 한 거예요. 두 번째,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이야기를 하는데요. 문재인 정부에서 2년 동안 탈탈 턴 겁니다. 자기들이 못 한 거잖아요. 그래 놓고 그거를 본인이 모르겠습니까? 추미애 장관이 나와서 윤석열 총장의 직무정지까지 시켰던 그런 일이었었는데 여기에 만약에 뭐가 있었으면 민주당이 이미 모든 조치를 했겠죠. 이거를 선거 앞두고 지금 나온 겁니다. 국민이 그것을 모르겠습니까?
[앵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김성환]
그러니까 만약에 국민의힘이 특검에 대해서 일찌감치 동의했으면 패스트트랙에 태울 일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패스트트랙이 법적 절차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12월 말까지 밀려온 거죠. 만약에 국민의힘이 진작 동의했으면 이미 특검이 만들어져서 지금 조사가 이미 끝나갈 시점 아니겠습니까? 총선 앞두고 양대 특검이 지금 처리되는 것은 국민의힘 탓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은 28일 날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처리되는 건 규정상 재적 과반수 출석에 출석 과반수의 찬성이면 되기 때문에 특검이 처리되는 것은 문제가 안 됩니다. 다만 이 특검이 처리된 다음에 윤석열 정부가 이것을 거부권을 행사할지, 하지 않을지 이게 쟁점이 될 텐데 그때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뜻이 지금 70% 이상 거부하지 말라는 게 국민의 뜻 아닙니까? 그러면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검이 제대로 조사받을 수 있도록 거부권 행사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하셔야겠죠.
[앵커]
민주당 내부 상황도 짧게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해서 지금 당내에서 굉장히 날카로운 비판이 많이 있었거든요. 오늘 아침 안민석 의원도 단단히 날을 세웠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이낙연 전 대표에게) 이재명 대표께서 먼저 손을 내밀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단 이상민 트라우마가 저는 있다고 봐요, 이재명 대표에게. 이상민 의원 탈당하는 과정에서 왜 이재명 대표가 설득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 의구심을 가질 텐데요. 만났어요. 그 자리에 저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상민 의원과 이재명 대표 두 분이 서로 잘해 보기로 하셨고요. 분위기 좋게 서로 이상민 의원께서 사진 찍자고 그러셔서 사진도 찍고 헤어졌고. 그런데 또 바로 언론에 나가서 당 대표를 공격하고 그러시니까. 그러고 탈당하셨잖아요.]
[앵커]
지금 안민석 의원은 이미 마음이 돌아선 사람을 만난다고 한들 탈당하고 또 당을 욕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될 거다. 그걸 이상민 트라우마라고 이야기한 것 같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환]
지금 이낙연 전 당대표, 그러니까 우리 당의 대선 후보이기도 하고 이재명 당대표와 경선을 치르기도 하셨고. 그런 분이 민주당을 떠나서 신당을 창당한다고 하니까요. 당시 이낙연 대표를 도왔던 그런 의원님들조차 이것은 너무 명분이 없다. 좀 탈당하시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런 입장이 대부분이에요. 최근에 저희 당 초선 의원들이 탈당 반대 서명을 받았는데 거기에 백이십분 정도가 곧바로 서명을 했고 실제로 탈당에 찬성하신 분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만큼 이낙연 대표의 탈당은 명분이 없다. 다만 행간을 읽어보면 민주당이 조금 더 변화하기를 바라는 측면이 없지 않은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이 또 여러 가지 통합과 여러 가지 혁신을 위한 여러 가지 작업을 앞으로 할 테니까 그런 면에서는 지금에라도 루비콘 강을 건너지 마시고 당의 화합 그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함께 뛰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어제 인터뷰에서는 신당 창당 공식화는 과장된 해석이다.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혁신한다면 만날 의지는 얼마든지 있다, 입장은 유효하다, 이런 이야기를 어제 인터뷰에서도 해서 이 만남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여지를 열어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들 나오고 있는데 바깥에서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성일종]
민주당이야말로 지금 왕당파들이, 또 자신 있게 공천 약속 받은 사람들이 이재명 대표를 아주 결사옹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가 정말 저 자리에 앉을 분입니까? 지금 얼마나 많은 사법 리스크와 자기 측근들이 세상을 뜨고 22명이 지금 다 수사를 받고 기소가 됐고 재판 중에 자기 분신이라고 했던 김용이 법정구속이 됐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 당대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그런데 아주핵심의 세력들이 모든 요직을 다 장악을 해서 올바른 소리를 하거나 당내 민주주의 사당화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들이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이러다가 보니 민주주의가 질식하겠다는 얘기가 다 나왔잖아요. 그러니 그로부터 옳은 소리를 내는 게 지금 이낙연 전 대표하고 그래도 민주당의 몇몇 분들이 지금 나서 있는 거 아닙니까? 이분들이 공간이 없습니다. 지금 민주주의를 지켜내려고 하더라도 정당이 민주주의가 안 되는데 어떻게 지켜내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분들 이야기가 지금 먹히지가 않는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조차도 참지 못하겠다. 그러니 나가라고 하는 선언이나 다름이 없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상민 의원 나가면서 김기현 대표랑은 어느 정도 소통을 하지 않았습니까? 대표가 전화해야 된다, 이렇게 했는데 지금 대표가 없는 상황에서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은 지금 당내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없습니까?
[성일종]
항상 열려 있으니까요. 또 새로운 채널이 만들어지면 또 물밑에서 무슨 이야기가 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상민 의원이 옳은 일을 하시다가 지금 저 당하고는 절대 안 되겠다 해서 나오신 분입니다. 그래서 더 넓은 공간에 본인의 꿈을 가서 실현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면 저희는 언제든지 오셔서 일을 하셨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성환 의원은 인재영입위 간사이기 때문에 오시면 항상 물어보기는 하는데 류삼영 총경 지금 인재영입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영입의 가장 큰 메시지는 어떤 겁니까?
[김성환]
류삼영 총경이 인재영입 되시기 전에 출판기념회를 했는데요. 그 책에 위에 보니까 윤석열 정부와 한판승부, 이런 표현이 들어있더라고요. 류삼영 총경은 지금 윤석열 검사정부가 검찰을 장악하기 위해서 법에도 없는 시행령을 개정해서 경찰국을 신설하면서 지금 사실상의 인사권과 여러 가지 승진과 관련 여러 가지 것을 지금 전횡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직접 용기내서 그것이 적절치 않다고 했고 또 그런 분들을 다 좌천시키니까 거기에 대해서 항의하는 차원에서 옷을 벗었는데 매우 용기 있는 경찰이라고 생각하고 일종의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맞선 정의로운 경찰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국민들이 대부분 굉장히 잘했다고 하는 평가를 저희가 받고 있습니다.
[성일종]
그러면 류삼영 이 총경이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얘기를 했는데 경찰국이 만들어져서 정치적인 중립성을 훼손한 적이 있습니까? 드루킹 사건 났었을 때 서울경찰청이, 경찰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왔다갔다 했었던 CCTV조차도 기간 내에 일부러 방치해서 이것을 다 압수수색 다 안 했었던 것들이 경찰입니다. 이런 얘기할 수가 있나요? 그리고 본인이 정말로 진심으로 했다고 한다면 정치권 들어갈 게 아니라 지금도 중립적 측면에서 주장을 하고 있어야지 처음부터 이 사람은 정치할 생각을 하고 대드는 거예요.
[앵커]
국민의힘 인재영입도 있어서 이 부분을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오늘 2차 인재영입 발표가 있는데 토크콘서트도 하신다고 해서 오늘 2차 영입 발표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성일종]
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키워드라든지 민생과 관련되거나 환경과 관련되거나 이러한 측면에서 아직 발표가 안 됐기 때문에 저도 추론할 수밖에는 없는데 그러한 인물들로 시대에 필요로 하고 당이 필요로 하고 국민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인재들을 저는 모셔올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저희도 그와 관련된 소식을 현장에서 전해듣고 있기 때문에 관련 소식이 들어오면 YTN에서 속보로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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