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칠성 '새로' 시작한다…음료·주류 신사업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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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새해 음료와 주류 부문 신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제로슈거 소주 '새로'와 펩시제로 등 제로 탄산음료 등이 흥행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끌자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롯데칠성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 출시한 제로슈거 소주 '새로'와 제로 탄산음료가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실적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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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주동일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새해 음료와 주류 부문 신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제로슈거 소주 '새로'와 펩시제로 등 제로 탄산음료 등이 흥행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끌자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내년 1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통해 음료신사업팀, 주류신사업팀, 글로벌신사업 담당을 신설키로 했다.
이전에는 음료와 주류가 마케팅팀에 속해 있었으나 별도의 새 조직을 신설한 것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마케팅팀에 있었던 음료와 주류 신사업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신사업 담당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 출시한 제로슈거 소주 '새로'와 제로 탄산음료가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실적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9% 늘었다. 영업이익도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탄삼음료와 새로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탄산음료는 올해 상반기 선보인 밀키스 제로, 칠성사이다 블루라임과 기존 제로 슈거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3.2% 늘었다.
특히 제로 탄산음료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제로 탄산음료 매출은 지난 2021년 2월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 제로슈거 출시 이후 2021년 890억원, 지난해 1885억원, 올 1~3분기 2091억원으로 뛰었다.
주류 부문에서도 새로가 인기를 끌면서 소주 매출이 1~3분기 누적 전년동기 대비 27.9% 늘었다. 새로는 월 매출 120억원 수준으로 연 매출 1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 측은 "올해 새로 소주만으로 연간 13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새로가 출시된지 1년이 넘었는데 시장에서 잘 안착되면서 강릉 소주 공장 가동률이 80~90%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새로는 지난해 9월 출시 첫 달 판매액 24억원을 달성했고 현재 월 매출 120억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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