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토트넘 이어 맨유도 저격…맨유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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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저격했다.
또한 맨유는 무리뉴 감독 시절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가장 높은 리그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무리뉴 감독보다 더 나은 감독을 찾을 수 있다고 자신하며 구단의 레전드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선임했지만 오히려 무리뉴 감독 때보다 더욱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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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저격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자신의 첼시 시절 제자인 존 오비 미켈이 진행하는 ‘오비 원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PL) 커리어를 돌아봤다. 이 팟캐스트에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오랜 기간 무관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20-21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 직전에 자신을 경질했다며 토트넘을 꼬집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하기 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 2년 동안 맨유를 지휘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EFL컵과 커뮤니티 실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맨유는 무리뉴 감독 시절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가장 높은 리그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맨유는 시즌 중이었던 2018년 겨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이후 맨유는 무리뉴 감독보다 더 나은 감독을 찾을 수 있다고 자신하며 구단의 레전드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선임했지만 오히려 무리뉴 감독 때보다 더욱 부진했다. 랄프 랑닉 감독도 마찬가지였고, 현재 맨유의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무리뉴 감독보다 더 낫다고 평가하기 힘들다.
감독 탓만 있는 건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맨유에 조언을 건넸지만, 맨유는 듣지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여전히 구단에 남아있다고 말했다”라며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는 아직 그 사람들이 있다. 내가 말하는 사람들이란 선수만이 아니라 스태프들도 의미한다. 두 달 뒤 맨유에 같은 말을 했을 때에도 그 사람들은 여전히 구단에 있었다. 나는 구단에 이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아직도 맨유에 있다”라며 자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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