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정예 특수부대 최근 입국, 한미연합 특수전 훈련…참수작전 훈련 주목

정충신 기자 2023. 12. 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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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정예 특수전부대 요원들이 최근 한국에 입국해 한반도 모처에서 한미연합특수작전 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19일 밝혔다.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양측 특수전부대 간 전투사격, 핵심지역 내부 소탕전술 등 특수작전 전투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며,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합참은 "한미 특수전부대는 이러한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작전을 승리로 종결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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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김정은 보란 듯 사람 표적에 ‘탕탕’…한미 연합특수전 훈련 중
북이 ICBM 발사한 어제 훈련 돌입…주한미군 이어 이례적 특수전훈련 공개
한미 특수전부대 장병들이 18일 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연합 특수작전 훈련의 일환으로 핵심지역 내부 소탕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 합참 제공

미 최정예 특수전부대 요원들이 최근 한국에 입국해 한반도 모처에서 한미연합특수작전 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19일 밝혔다.

훈련은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전날 시작됐다.

합참에 따르면 특수전학교 훈련장 등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한미 특수전부대 요원들이 참여했다. 훈련에 앞서 미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한반도에 사전 전개됐다고 한다.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양측 특수전부대 간 전투사격, 핵심지역 내부 소탕전술 등 특수작전 전투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며,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합참이 공개한 훈련 영상을 보면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요원들이 건물 내부를 침투해 사람 표적을 향해 사격했다.

한미 특수전부대 장병들이 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연합 특수작전 훈련의 일환으로 사격훈련을 비롯한 핵심지역 내부 소탕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 합참 제공

이런 훈련 방식으로 볼 때 한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에 대비한 훈련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수작전 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날 MBN ‘뉴스7’에 출연해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참수작전 훈련이나 전략자산 추가 전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참수(작전 훈련)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이날 공개한 훈련이 참수작전 훈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합참은 "한미 특수전부대는 이러한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작전을 승리로 종결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한미군도 최근 온라인에 주한 미 특수작전사령부의 그린베레와 네이비실이 대한민국 특수전사령부 등과 함께 2주간의 연합 훈련에 참가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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