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 강진 사망 111명‥시진핑 "구조 전력"
[정오뉴스]
◀ 앵커 ▶
중국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강추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밖 CCTV화면이 위아래로 요동칩니다.
가정집 천장은 종잇장처럼 찢겨 떨어져 내렸습니다.
거리에는 건물에서 떨어진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고, 소방 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사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새벽 1시쯤, 중국 간쑤성에 진도 6.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11명, 부상자도 230명이 넘습니다.
진앙지 주변의 주택과 도로가 손상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와 전기도 끊겼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중국 당국은 재난구호 긴급대응 4단계를 발령하고, 부상자 구조와 피해 복구 작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현지 기온이 영하 17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아닥쳐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상자도 많아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으로 심각한 흔들림이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진 발생 직후 "구조에 전력을 다해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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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54538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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