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대위원장 인선 추가 의견 수렴…야, 당 혼란 수습 분주
[앵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전열 재정비에 분주한 모습니다.
여당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세울지 여부를 놓고 상임고문단 회의를 통해 추가로 여론 수렴에 나서기로 했고, 야당에선 내일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가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내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비대위위원장 인선을 놓고 추가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촉발시킨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이후 그동안 비대위 전환을 위한 의견 수렴을 벌여 왔습니다.
중진의원 연석회의와 비상 의원총회, 그리고 어제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까지 열었지만 비대위원장에 누가 최적일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차출론'이 대세인 가운데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아닌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일부 일정을 취소했던 한 장관이 오늘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한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송 전 대표는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의 구속과 최근 발언에서 586 운동권의 씁쓸한 윤리적 몰락을 목격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어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영화 시사회에서 잠깐 동석했던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가 내일 정식으로 회동을 갖는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친명과 비명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봉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잘못은 차치하더라도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과 무대책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전쟁 위기만 높이는 안보 무능, 외교 무능을 반성하고 외교 안보를 전면적으로 쇄신해야 한다"며 외교 안보라인의 인적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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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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