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한소희 "얼굴 부상, 잘하려고 욕심 내다 다쳐"

최희재 2023. 12. 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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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한소희가 얼굴 부상 이후 근황을 전했다.

이날 한소희는 전문 토두꾼 윤채옥 캐릭터에 대해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토두꾼이라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다. 아버지와 함께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 헤매는 캐릭터다. 경성에 도착하고 장태상과 만나면서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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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경성크리처’ 한소희가 얼굴 부상 이후 근황을 전했다.

1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레이어20 스튜디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 정동윤 감독이 참석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경성크리처’ 포스터(사진=뉴스1)
이날 한소희는 전문 토두꾼 윤채옥 캐릭터에 대해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토두꾼이라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다. 아버지와 함께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 헤매는 캐릭터다. 경성에 도착하고 장태상과 만나면서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성격이랑 채옥이의 성격이 그렇게 같지는 않다. 저는 그렇게 여유롭지 않은 성격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대가 주는 역량, 주위 인물들이 주는 역량이 있었다. 어머니를 찾아야 하는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박서준, 김해숙, 한소희, 수현, 조한철(사진=뉴스1)
한소희는 부녀 호흡을 맞춘 조한철에 대해 “사실 태상(박서준 분)보다도 현장에서 자주 뵀던 것 같다. 촬영함녀서 고민들이나 문제점이 생기면 선배님한테 많이 물어보고 의지했던 것 같다. 선배님도 장난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저한테 많은 조언과 이야기를 해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채옥의 아버지 윤중원 역의 조한철은 “(한소희가) 전작 ‘마이네임’에서 몸을 많이 쓰지 않았나. 보고 너무 놀랐었다. ‘소희야 제발 다치지 말자’ 했었다. 서로 챙겨주고 부채 갖다주고 제가 오히려 케어를 많이 받았다”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한소희(사진=뉴스1)
촬영 중 얼굴에 부상을 입기도 했던 한소희는 “액션을 하면서 저만 다치는 게 아니지 않나. 스턴트팀, 액션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이 다치기도 한다. 아무리 잘 준비를 해도 모두가 진심으로 촬영에 임하기 때문에 안 다치는 액션을 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간과했던 사실은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해서 했으면 부상을 피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거였다. 컨트롤함에 있어서 제가 몸을 불사지른다고 다 되는 건 아닌데 (부상으로) 촬영에 지장에 주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액션을 너무 좋아하지만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던 것 같다. 액션에도 감정이 있기 때문에 더 잘하려고 욕심을 내다 보니까 다친 거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지금은 너무 괜찮은 상태라며 미소를 지었다.

‘경성크리처’ 파트1은 오는 22일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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