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가 만난 사람] '기인' 김기인, "내년에는 상 많이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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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김기인은 2023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LCK 스프링과 서머서는 결승 문턱까지 올라갔지만 패해 탈락했기 때문이다. 6년 만에 진출한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8강서 우승 후보 징동 게이밍에게 패했다. 그는 "되돌아봤을 때 정규시즌을 잘했고 선수들 사이서도 믿음이 있었다"며 "또 개인적으로 다들 잘한다고 생각했기에 결과가 많이 아쉽다. 굉장히 아쉬웠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Q, kt를 떠나 젠지에 합류했다. 팀을 고르는 데 기준이 있었나?
A, 스토브리그가 시작하기 전에는 팀(kt)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뒤에는 여러 팀에서 제안을 해줬고 저는 선택만 하면 되는 입장이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다들 팀 멤버가 좋지만 그나마 젠지가 선수들이 빨리 모여있었고 다들 도장만 찍으면 되는 분위기라서 선택했다.
Q, 2023시즌을 되돌아본다면. LCK 우승 실패했고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징동에게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A, 2023시즌 처음 모였을 때 어느 정도 성적을 내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되돌아봤을 때 정규시즌을 잘했고 선수들 사이서도 믿음이 있었다. 또 개인적으로 다들 잘한다고 생각했기에 결과가 많이 아쉽다. 굉장히 아쉬웠던 한 해였다.
Q, 그래도 '리헨즈'와는 kt에 이어 젠지에서도 같이 하게 됐다.
A, 사실 같은 팀을 하려는 거보다 그냥 팀을 구하는 과정에서 어쩌다 보니 같은 팀을 하게 되는 그런 느낌 같다. '리헨즈' 선수는 잘하는 형이며 이제 친하기 때문에 딱히 부담감이나 거부감 같은 건 없다.
Q, 밖에서 본 젠지e스포츠의 이미지는 어땠나?
A, LCK에서는 젠지와 티원이 가장 결승에 많이 갔고, 젠티전(젠지 vs T1)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잘하는 명문 팀이라고 생각했다.
Q, 새롭게 '캐니언', '쵸비', '페이즈'와 함께 하게 됐다.
A, 다들 LCK에서 우승했던 선수들이며 잘하는 선수들이라서 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
A, 아무래도 (손)시우 형이 말이 많은 건 사실이다. 분위기 자체는 저희가 만난 지 얼마 안 됐기에 약간 어색한 감은 있다. 그래도 시간이 일주일 가까이 흘렀기에 (분위기는) 어느 정도 괜찮아진 거 같다.
Q, 이번에 합류한 '헬퍼' 권영재 코치가 예전 쑤닝(현 웨이보 게이밍)에서 '빈' 천쩌빈(현 빌리빌리 게이밍)의 전담 코치로 활동했다.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 거 같은데.
A, '헬퍼' 코치님과는 예전 데뷔했을 때 같이한 적 있어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참고로 '기인'은 데뷔 시즌이었던 2017 LCK 서머서 에버8 위너스 소속으로 '헬퍼' 코치와 함께 했다) 편하고 예전부터 보던 형 느낌이다. 코치님도 선수들에게 편하게 대해준다.
Q, 2024시즌 이루고 싶은 건 무엇인가.
A, 올해 LCK 어워즈도 끝났고 상을 받은 다음 후기를 말하는 느낌이다. 상 받은 선수들을 보니 재미있어 보이고 약간 부럽기도 하다. 내년에는 열심히 해서 상을 많이 받을 수 있게 열심히 해야할 거 같다.
광명=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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