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린나이맨’ 강영철 대표 아름다운 퇴장…조상훈 신임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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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 강영철 대표가 19일 퇴임 의사를 밝혔다.
강영철 대표의 뒤를 잇는 후임 인사는 현재 사업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상훈 신임 대표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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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대표직에 취임하여 만 10년간 린나이를 이끌어 온 강영철 대표는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 속에서도 린나이를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지켜온 가스업계의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부터 ‘변화와 혁신’을 내세운 강영철 대표는 변혁은 본인에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는 결심에서 경쟁력 있는 세대교체를 위해 용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예정인 조상훈 신임대표는 재경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최근 사업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조상훈 신임대표는 신속한 경영의사결정을 통해 많은 제도개편과 근로문화 개선 등 세대간 상생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재무, 기획, 사업전략은 물론 신사업에 대한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기존 사업의 역량 제고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 예측되고 있다.
제2의 전문경영인 체제에 시동을 건 린나이는 2024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2024년 전사 경영방침을 ‘변화와 혁신은 기본으로부터’로 정한 린나이의 이번 인사는 강영철 대표의 결단으로 진행됐다. 이에따라 린나이의 또 다른 50년 사업전략 및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린나이 사업전략본부 강상규 부본부장은 “강영철 대표는 1983년 린나이에 입사하여 41년 간 린나이의 희로애락을 가장 선봉에서 지휘한 덕장(德將)으로 가스업계의 큰 인물로 평가되어 왔다. 석별(惜別)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린나이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용단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며 “린나이는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더 발전되고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분들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다시 뛰는 린나이의 또 다른 50년을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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