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 늘리는 '돌봄놀이터'로 비만율 1.2%p↓…"효과 확인"

강승지 기자 2023. 12. 19.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돌봄교실에서 아동 비만 예방 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한 결과 참여한 아동의 비만율 감소세가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참여 아동의 체중을 측정한 결과 비만·과체중 비율이 프로그램 시작 전 29.3%에서 28.1%로 약 1.2%포인트(p)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아동 1만3594명 참여…역대 최대 규모
대구 중구 경북사대부설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1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돌봄교실에서 아동 비만 예방 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한 결과 참여한 아동의 비만율 감소세가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참여 아동의 체중을 측정한 결과 비만·과체중 비율이 프로그램 시작 전 29.3%에서 28.1%로 약 1.2%포인트(p)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16회 이상 참여한 아동의 경우 비만·과체중 비율이 31.8%에서 29.5%로 2.3%p 하락했다. 프로그램 참여 횟수가 많을수록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전국의 보건소를 통해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동 비만 예방 사업이다.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2학년 아동에게 식생활 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생활습관이 형성되도록 돕는다.

올해는 전국 171개 보건소를 통해 초등학교 411곳, 지역아동센터 113곳에 다니는 아동 1만3594명 등이 참여했다. 2016년 이 사업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됐다.

참여 아동 중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은 36.5%에서 47.4%로 10.9%p 늘어난 반면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아동은 40.8%에서 32%로 8.8%p 감소했다.

사업 참여 기관 관계자와 아동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각각 92.6점, 91.4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