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규제완화' 대학원 내년 582명 증원…가천대 222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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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연세대 등의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분야 학과 석·박사 입학정원이 내년 582명 늘어난다.
교육부는 첨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1개 대학 32개 학과(전공)에 대해 2024학년도 대학원 석·박사급 정원 582명의 증원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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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등 디지털 분야 221명으로 최다
2023년도 정원 증원 당시에는 반도체 1위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가천대, 연세대 등의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분야 학과 석·박사 입학정원이 내년 582명 늘어난다. 전년도에는 반도체 증원 규모가 가장 컸지만 이번엔 디지털이 차지했다.
교육부는 첨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1개 대학 32개 학과(전공)에 대해 2024학년도 대학원 석·박사급 정원 582명의 증원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승인된 증원 규모는 석사 485명, 박사 97명이다.
정부가 정의한 5대 첨단 분야별로는 디지털이 221명(38%)로 가장 많았다. 디지털 내 세부 분야별로는 인공지능 96명, 사이버보안 55명, 빅데이터 38명, 클라우드 30명,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2명 순이다.
이어 차세대 반도체(70명)가 속한 첨단부품·소재 분야가 147명(25%), 환경·에너지 분야 103명(18%), 바이오헬스 84명(14%), 항공·우주·모빌리티 27명(5%)다.
이번 정원 조정 심사에는 총 15개 대학 50개 학과(전공)에서 총 1108명을 증원하겠다고 신청했으며, 승인 규모는 신청 대비 절반 이상인 52.5%에 해당한다.
대학별로는 가천대 222명, 동국대 95명, 연세대 81명, 서울과학기술대 75명, 인하대 31명, 부산대·한국공학대 각각 20명, 아주대 16명, 경상국립대 10명, 인천대 7명, 서울대 5명 순이다. 부산대와 경상국립대 총 30명을 제외하고는 552명(94.8%)이 수도권 대학이다.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분야 대학 정원 확대를 시작으로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일환으로 대학의 정원 관련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개정된 '대학설립·운영규정'(4대요건)에 따라 교원확보율 100%만 채우면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번 심사는 이에 따라 석사 335명, 박사 89명 등 424명(72.9%)이 증원됐다. 나머지 158명(석사 150명)은 모집결손분을 활용했다.
교육부는 심사 과정에서 ▲증원 필요성(교육과정) ▲교원확보 ▲기자재 확보 ▲지역산업 협업 ▲정부 인력양성사업 참여도 ▲첨단학과 증원·신설 실적 ▲연계·융합형 인재양성 노력 ▲결손인원 우선 활용 정도 등 총 8개 지표를 고려해 증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원을 늘린 대학들은 내년부터 신입생을 더 많이 선발해 운영할 수 있지만 향후 운영 점검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향후 분야별 전문가로 점검팀을 구성해 교원·시설·기자재 및 충원율과 같은 운영 현황을 확인할 방침이며, 2023학년도 증원 대학 24개교 67개 전공에 대한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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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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