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성적 OECD 2위..尹 "위기 속 노력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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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상수지가 300억 달러(한화 약 40조원)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내년에도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 지표는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한국의 경제 성적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하는 등 대외적으로 경제성과가 인정받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 속에서 온 국민이 함께 고통을 감내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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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관리에 높은 점수받은 듯
윤 대통령 "건전재정·민간주도·시장경제 복원 노력에 평가"
"내년에도 거시 지표,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
[파이낸셜뉴스] 올해 경상수지가 300억 달러(한화 약 40조원)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내년에도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 지표는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한국의 경제 성적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하는 등 대외적으로 경제성과가 인정받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 속에서 온 국민이 함께 고통을 감내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OECD 35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근원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품목 변화율, GDP, 고용 증가율, 주식 시장 성과 등 5가지 경제 금융 지표로 산출한 종합 점수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근원물가지수 3.2%, GDP 성장률 1.6%, 주가 수익률 7.2%를 기록했다. GDP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도 1위 그리스보다도 물가 상승률을 잘 관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요소라는 설명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선제적인 금리인상이 물가의 급격한 상승을 잡은 배경으로 진단했다.
1위는 그리스로, 10여년 전 국가 부도 위기를 겪으며 여러 차례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이후 시장친화적 개혁과 빠른 디지털 전환 등으로 수년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 한국에 이어 3위는 미국으로 평가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평가에 대해 "그동안 우리 정부가 견지해 온 건전재정 기조 하에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불안정한 지정학적 요인과 미중 패권 경쟁 구도로 전세계가 복합위기 속에 놓여있어 한계가 뚜렷했음에도, 현 정부의 건전재정과 시장경제 강화 등의 조치가 대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란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내년에는 국민들께서 이러한 경제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자"면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챙기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금년에 할 일이 내년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잘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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