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김한민 감독 "10년간 이어간 이순신 프로젝트, 후회는 없다"('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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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54) 감독이 "10년간 이어진 이순신 프로젝트,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전쟁 액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 빅스톤픽쳐스 제작)를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명량'(14)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22)에 이어 '노량'으로 약 10년간 이어진 이순신 프로젝트를 이끈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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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한민(54) 감독이 "10년간 이어진 이순신 프로젝트,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전쟁 액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 빅스톤픽쳐스 제작)를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명량'(14)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22)에 이어 '노량'으로 약 10년간 이어진 이순신 프로젝트를 이끈 소회를 전했다.
김한민 감독은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금방 간 기분이었다. '노량'을 이끌기까지 유종의 미를 잘 거둬야한다는 생각이 컸고 그러기 위해 '한산'과 '노량'은 더욱 영화마다 분명한 의미를 담아야겠다는 생각도 강했다. 이러한 마음으로 영화를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노량' 시사회 이후 평가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노량'은 이순신 장군의 최후를 다뤘는데 절제하고 담백, 또 우아하다는 평가도 들었다. 굉장한 호평이지만 상업 영화 감독으로서 과연 상업적으로 관객에게 어필이 됐나 반신반의하기도 했다. 이순신 장군의 죽음은 확실히 말하고자 한 목소리가 있다고 봤다. 진실함과 진정성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했고 그런 느낌으로 영화적인 톤앤 매너를 잡으려고 했다.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장 러닝타임에 대해 "주변에서는 2시간 10분 정도로 좀 더 줄여줄 수 없겠냐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내게 '노량'은 뺄 장면이 없었다. 나름 압축하고 간결하게 연출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노량'은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적당하다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명이라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마지막 작품이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그리고 문정희 등이 출연했고 '명량'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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