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3.3㎡ 당 매매가 1년새 105만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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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의 3.3㎡(평)당 매매 가격이 1년 전보다 100만 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11월 전국 아파트 3.3㎡당 매매 가격은 2083만 원으로 집계돼 전달보다 1만 원 내렸다.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로 환산하면 약 2673만 원 떨어진 것이다.
11월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 가격은 4011만 원으로 전달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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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부동산 2차조정기 진입”
내년에도 추가 하락 이어질듯
전국 아파트의 3.3㎡(평)당 매매 가격이 1년 전보다 100만 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의 낙폭은 전국 평균보다 더 컸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다시 조정 국면에 접어든 만큼,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피스텔 시장은 지난해 시작된 부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11월 전국 아파트 3.3㎡당 매매 가격은 2083만 원으로 집계돼 전달보다 1만 원 내렸다. 특히 1년 전인 지난해 11월(2188만 원)과 견줘 105만 원 하락했다.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로 환산하면 약 2673만 원 떨어진 것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16개월 내리 떨어졌다. 8월에 반등했지만, 이후 시장이 관망세로 전환하면서 횡보하고 있다.
11월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 가격은 4011만 원으로 전달과 같았다. 7월부터 이어온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해 11월(4178만 원)과 비교하면 167만 원 빠진 가격이다. 전용면적 84㎡로 계산하면 1년 사이에 4251만 원 하락한 셈이다.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들은 아파트값 2차 조정기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11월 실거래가지수는 전달보다 낙폭이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다”며 “대세 하락은 아니지만 향후 주택시장은 상승과 하락의 ‘미니 사이클’이 반복되고, 대세 상승 사이클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동산R114는 “주택시장이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고금리와 낮은 시세 차액 등이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내년에도 오피스텔 시장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 2만7276건에서 올해 상반기 1만3684건, 올해 하반기(12월 13일까지 집계)엔 1만1191건으로 줄었다. 전국 오피스텔 신규분양 물량은 2021년 5만6724실에서 지난해 2만6314실로 급감하더니, 올해는 1만6308실로 줄었다.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2만 실에 미달한 것은 2010년(1만4762실) 이후 13년 만이다. 입주물량도 올해 5만4612실에서 내년 2만9989실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포함, 가파른 금리 인상, 전세사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오피스텔 거래 절벽이 심화했다”며 “오는 2026년에는 입주물량도 2만 실 이내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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