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로 영역 확장… 내년 패션시장 키워드는 와인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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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연구소가 내년 패션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와인드업'(WINDUP·마무리 짓기)을 제시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19일 "다가올 2024년은 우울한 상황을 정리할 '마무리 짓기'가 필요하다"며 "게임을 끝낼 마지막 한 방을 위한 투수의 준비 동작처럼 크게 팔을 뻗는 와인드업이 중요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고 키워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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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자체 콘텐츠 주목해야”
삼성패션연구소가 내년 패션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와인드업’(WINDUP·마무리 짓기)을 제시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19일 “다가올 2024년은 우울한 상황을 정리할 ‘마무리 짓기’가 필요하다”며 “게임을 끝낼 마지막 한 방을 위한 투수의 준비 동작처럼 크게 팔을 뻗는 와인드업이 중요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고 키워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W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패션’(Wellness Fashion) 트렌드를, I는 브랜드 관점에서 ‘벤치마킹 전략을 버려야 할 때’(Ignore Benchmarking)라는 점을 각각 뜻한다. 최근 좋은 옷을 입는 것을 포함해 좋은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이제는 통합적인 개념의 웰니스가 패션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패션업계가 기존의 벤치마킹 전략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으며, 브랜드 자체의 스토리텔링과 오리지널 콘텐츠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N은 소비자 관점에서 ‘역사상 가장 부유한 X세대’(Notable Rich Generation X)에 주목해야 한다는 뜻을, D는 스타일 관점에서 대담한 ‘90년대 미니멀리즘이 부상한다’(Daring 90’s Minimalism)는 뜻을 담았다.
연구소는 “부모 세대의 부를 뛰어넘기 어려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소비자를 넘어 전 세계 인구와 총지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X세대(1965년∼1980년 출생)로 소비자 관점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연구소는 U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새로운 패션 잠재력으로 떠오르고 있다’(Untapped Potential of Fashion, GenAI)는 뜻을, P는 불황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Profit Priority Strategy)이 필요하다는 뜻을 각각 담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미 국내 패션시장의 양적 성장은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덜 팔면서도 더 버는’ 수익성 개선이 내년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재고 관리와 정교한 브랜딩 등을 통해 더 많이 팔고 더 벌지만 수익은 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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