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에게 인사 중인데' 감히 어딜…장난 시작 허수봉은 호되게 당했다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3. 12. 19. 11:43
[마이데일리 = 천안 곽경훈 기자]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KB손해보험 주장 정민수는 현대캐피탈 코트를 찾아서 동료, 후배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코트 중앙으로는 V리그 현역 선수 중 가장 연장자인 여오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 사이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정민수에게 인사를 했지만 정민수는 여오현을 바라보기에 허수봉의 인사를 보지 못했다.
민망한 허수봉은 정민수가 여오현에게 인사를 하자 정민수의 뒷머리를 만지면 장난을 쳤다.
여오현과 인사를 나눈 정민수는 바로 여오현의 빰을 때리는 액션을 하며 허수봉의 도발에 응징했다. 그리고 뒷목을 누르면서 도발했던 허수봉을 완벽하게 응징한 뒤 정민수는 허수봉의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오늘도 파이팅 하고 좋은 경기를 펼치자' 라고 이야기 하며 자신의 코트로 향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양팀이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5-18, 30-28, 23-25, 15-25, 15-11)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가 37점, 홍동선이 16점, 최민호가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41득점, 홍상혁이 13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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