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평당 2000만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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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1평(3.3㎡)당 20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약 1500만원으로 집계돼 큰 차이를 나타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12월 13일 기준)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약 2057만원(이하 3.3㎡ 기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천 검단, 경기 파주 운정, 화성 동탄2 등 2기 신도시에서 나온 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평균 1500만원에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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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12월 13일 기준)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약 2057만원(이하 3.3㎡ 기준)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초 정부의 1·3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서울 일부를 제외하고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결과로 보인다. 올해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작년보다 15.5% 급등했다.
분양가상한제 여부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큰 것도 특징이다. 올해 인천 검단, 경기 파주 운정, 화성 동탄2 등 2기 신도시에서 나온 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평균 1500만원에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 평균과 557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약 2억원 정도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은 지난해 대비 4.4%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공공택지 내 분양 단지의 경우 택지비가 저렴하고 원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아서다. 상대적으로 건축 난이도가 까다롭지 않은 것도 이유로 꼽힌다. 실제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내 분양 아파트는 경량·중량 충격음 차단 성능, 세대 간 경계벽의 차음 성능 등에서 3~4등급을 받아 인근 민간택지 아파트(1등급)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분양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물가 상승과 더불어 층간소음 기준 강화, 제로 에너지 의무화도 등 공사 검증까지 까다로워져서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따라 내년에도 ‘오늘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다’는 인식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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