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콧대 왜 이리 높았나…”트로피도 없는데 경질” 무리뉴 폭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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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를 저격했다.
무리뉴 감독은 "가장 어이없는 건 트로피 보관함이 텅 빈 클럽(토트넘)이 결승전 이틀 전에 나를 경질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50년 동안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시절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결승전을 이틀 앞뒀는데, 결국 결승전을 치를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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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를 저격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첼시 시절 제자였던 존 오비 미켈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오비 원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PL) 감독 생활을 돌아봤다. 무리뉴 감독은 PL에서 첼시를 맡아 영광의 시대로 이끌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는 다소 아쉬운 커리어를 쌓았다. 맨유에서는 트로피를 들기는 했으나 리그 무관을 깨지 못했고, 토트넘에서는 트로피 없이 감독 생활을 끝냈다.
그런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저격했다. 어떤 경질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묻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언급했다. 오랜 기간 트로피가 없어 고민이었던 토트넘이 중요한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에 자신을 내치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강하게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가장 어이없는 건 트로피 보관함이 텅 빈 클럽(토트넘)이 결승전 이틀 전에 나를 경질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50년 동안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시절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결승전을 이틀 앞뒀는데, 결국 결승전을 치를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을 세웠어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나는 첼시를 이끌고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갈 때마다 우승을 차지했다. 난 맨유 시절 웸블리에 세 번이나 갔었고, 두 번 승리했다. 웸블리에서의 기록이 좋았다. 경기장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었다. 큰 경기를 치르려면 편안한 느낌을 가져야 한다. 경기장이 너무 크다고 느끼면 이런 경기를 치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이 말한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이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토트넘을 이끌고 결승전을 치렀다. 결과는 0-1 패배. 토트넘은 후반전 아이메릭 라포르트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또다시 무관을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결승전 상대가 맨시티이기 때문에 승리를 확신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경기에 앞서 우리가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라며 아쉬워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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