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상공서 15㎝ 오차 명중… “AI급 공대지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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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고의 명사수에게 부여되는 '올해의 탑건(Top Gun)'에 지난 7∼11월 진행된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1000점 만점에 1000점의 대기록을 세운 공군 제11전투비행단(11전비) 소속 F-15K 조종사 김우영(27) 대위가 선정됐다.
공군은 "김 대위가 기록한 공대지 폭격의 오차는 15㎝로, 고도 3㎞ 상공에서 손바닥 한 뼘 길이인 15㎝는 점보다 작게 보이는데, 그야말로 AI급 최고의 정확도를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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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공중사격대회서 ‘神技’
1000점 만점에 1000점 대기록
“최신 교범·비행 절차 늘 연구
敵 압도적 제압 조종사 될 것”
공군 최고의 명사수에게 부여되는 ‘올해의 탑건(Top Gun)’에 지난 7∼11월 진행된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1000점 만점에 1000점의 대기록을 세운 공군 제11전투비행단(11전비) 소속 F-15K 조종사 김우영(27) 대위가 선정됐다. 1000점 만점은 ‘인공지능(AI)급 조종사’만이 발휘할 수 있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대기록이다.
19일 오전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3 공군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주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 대위는 “이번 사격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우수한 훈련 성과를 쌓아온 대대 선배들의 경험과 아낌없는 조언, 응원 덕분이며 동시에 항공기와 무장을 완벽하게 지원해준 정비·무장 요원들의 도움 덕”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전투 조종사로서 ‘주어진 환경과 시간 내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최신 교범과 비행 절차를 늘 연구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출격해 압도적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믿음직한 조종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위는 특히 공중사격 분야 ‘공대지 폭격’ 부문에서 압도적 실력을 발휘했다. ‘공대지 폭격’ 부문은 가상의 지대공 미사일 위협을 뚫고 목표지점으로 들어가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능력을 평가한다. 공군은 “김 대위가 기록한 공대지 폭격의 오차는 15㎝로, 고도 3㎞ 상공에서 손바닥 한 뼘 길이인 15㎝는 점보다 작게 보이는데, 그야말로 AI급 최고의 정확도를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위는 2020년 고등비행교육을 수료하며 영공방위 최일선 부대인 11전비에 배치됐다. 지금은 작전 편대원으로, 조종사들에 대한 승급, 재자격, 자격 부여를 담당하고 있다. 주기종인 F-15K 517시간을 포함해 총 718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위는 올해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 ‘소어링 이글(Soaring Eagle)’, 쌍매훈련, 호국훈련 등에 참가하며 쌓은 실전 기량을 바탕으로 주변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시 대응출격 임무를 완수하는 등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은기 공군전우회장, 영화 ‘빨간 마후라’의 원로배우 신영균 씨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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