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시즌의 행복한 추억을 그리다[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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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과 자선의 계절이다.
'성 니콜라스'(산타클로스)가 평생 남모르게 불우한 이웃을 도왔던 귀감을 따르는 손길들이 이어진다.
고생해서 모은 재산을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쾌척하는 미담이 끊이지 않으니 말이다.
성탄의 무드가 동심을 강하게 사로잡았던 만큼 관객에게도 동심을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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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과 자선의 계절이다. ‘성 니콜라스’(산타클로스)가 평생 남모르게 불우한 이웃을 도왔던 귀감을 따르는 손길들이 이어진다. ‘뒤주에서 인심 난다’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고생해서 모은 재산을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쾌척하는 미담이 끊이지 않으니 말이다. 즐겨 남을 돕는 DNA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종로구 율곡로 일대를 산책 중 포스터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박기일 작가 전시 포스터다. 철부지 아이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려고 가시나무를 대담하게 잘라내 끌고 가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풍의 그림이다. 작가 개인의 기억을 소환한 평범한 장면이 무심코 지나치고 있던 시즌의 감각을 자극한다.
에어브러시의 감미로움과 생생한 디테일에서 유쾌함이 엿보인다. 다가갈 때 당돌한 깜찍함에 미소 짓게 된다. 장갑 한 짝도 나무 둥치에 던져둔 황급한 마음이 사랑스럽다. 성탄의 무드가 동심을 강하게 사로잡았던 만큼 관객에게도 동심을 되살린다. 가족이 함께 트리를 장식하고 점등한다. 이게 행복감의 절정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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