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교체’ 케뱅, 상생금융 막판 추격전?…이자 깎아줄게 요구만 하세요

이한승 기자 2023. 12. 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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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인터넷은행들이 상생금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인하 요구권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으니 금융소비자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 이용해만 합니다.

이한승 기자, 케이뱅크가 상생금융 강화에 나서고 있나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12월 말이 금융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집중홍보기간인데요.

케이뱅크는 어제(18일)부터 공지사항에,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앱 푸시 등을 통해 금리인하요구권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17.3%였습니다.

30%에 육박한 카카오뱅크나 상시 금리인하요구권으로 고객에게 계속 알림을 보내는 토스뱅크에 크게 밀렸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35%대로 가장 높았던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역전을 허용한 것입니다.

케이뱅크 입장에서는 이번 홍보기간이 올 막판 스퍼트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인터넷은행의 대표적인 상생금융하면 중저신용자 대출일텐데, 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이 지표 역시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에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28.7%로 30%인 목표 달성이 눈 앞에 다가와 있는데요.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6.5%로 연말 목표치 32%에 5%포인트 넘게 부족합니다.

11월 말 기준으로는 28%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한달새 3%포인트 넘게 올려야 해 벌써부터 목표 달성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특히 케이뱅크 차기 행장으로 내정된 최우형 행장이 상생금융에 대한 금융당국의 독려에도 화답해야 하는 첫 과제라 할 수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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