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EF·VC “올해 못넘겨”···IPO시장 한파에 환매대란 경고음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12. 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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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시장이 연말 '환매대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중국에서 벤처투자 붐이 일면서 수 만개의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이 설립된 바 있다.

문제는 최근 중국 국내 시황이 좋지 않다 보니 신규 기업공개(IPO)를 통한 환매가 어렵다는 점이다.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 A주 시장의 IPO 수는 292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6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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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립된 펀드 대부분
환매기한 도래하는데 IPO 막혀
창업주 울며겨자먹기로 이자낼 판
중국 베이징 증권거래소 <사진 출처=신화 연합뉴스>
중국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시장이 연말 ‘환매대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중국에서 벤처투자 붐이 일면서 수 만개의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이 설립된 바 있다.

이들 펀드 대부분이 투자기간 5년에 환매 기간 2년을 추가로 두는 구조로 설정돼 올해 환매기한이 도래한다.

문제는 최근 중국 국내 시황이 좋지 않다 보니 신규 기업공개(IPO)를 통한 환매가 어렵다는 점이다.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 A주 시장의 IPO 수는 292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65% 급감했다.

IPO를 통한 엑시트가 어려워지면서 이들 펀드의 환매계약이 시한폭탄이 돼버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계약 조건 중 기한 내 IPO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투자원금 외에도 이자를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펀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위험 고수익 투자에 속하는 벤처투자를 마치 고정수익 상품처럼 만들어 창업주를 옥죄고 있다고 차이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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