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HMM 인수 물거품에 유증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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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물류·항만 전문 기업인 동원로엑스를 전면에 세워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HMM(011200) 인수 자금 조달에 나섰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자금 조달 계획을 철회했다.
19일 동원산업(006040)은 공시를 통해 전일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아 그간 검토하였던 자회사 유상증자 및 CB 발행 등 관련 인수자금 조달 방안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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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 고배에 자금 조달 작업도 중단
동원그룹이 물류·항만 전문 기업인 동원로엑스를 전면에 세워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HMM(011200) 인수 자금 조달에 나섰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자금 조달 계획을 철회했다.
19일 동원산업(006040)은 공시를 통해 전일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아 그간 검토하였던 자회사 유상증자 및 CB 발행 등 관련 인수자금 조달 방안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은 HMM 인수에 총력전을 펴면서 사업 시너지가 확실한 동원로엑스를 인수 주체로 내세우고 4000억 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검토했다. 동원로엑스의 기존 자본(4400억 원)에 더해 총 1조 원 안팎으로 몸집을 키우는 것이다.
이밖에 미국 자회사인 참치 캔 시장 1위 기업 스타키스트의 5000억 원 규모의 CB 발행도 검토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가 신규 자회사 인수에 나서면 자체 자금만 투입해야 하지만, 동원로엑스가 인수 주체로 나서면 해외 계열사의 자금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원그룹은 3조 원 규모의 자체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웠으나, 전일 HMM 우선협상대상자에 팬오션(028670)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이번 자금 조달 작업 역시 중단됐다.
한편 이번 HMM 인수가는 6조 4000억 원 수준이다. 매각 최저 가격인 예정 가격(6조 35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하림은 예정 가격보다 낮게 쓴 동원그룹(6조 2000억 원 안팎)보다 가격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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