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03년 역사상 첫 '숏컷'…'미스 프랑스' 우승자에 '워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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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인대회 우승자 '미스 프랑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 프랑스 최고 미인으로 뽑혔지만, 질의 외모를 두고 전통적인 여성미의 기준을 무시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겁니다.
질의 짧은 머리, 상대적으로 덜 굴곡진 몸매를 두고 온라인에선 "미스 프랑스 처럼 보이지 않는다", "중성적인 몸은 '워크'(woke)로 작용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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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프랑스 미인대회 우승자 '미스 프랑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미스 프랑스 결선에서는 이브 질(20·여)이 우승 왕관을 썼는데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프랑스 최고 미인으로 뽑혔지만, 질의 외모를 두고 전통적인 여성미의 기준을 무시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겁니다.
질의 짧은 머리, 상대적으로 덜 굴곡진 몸매를 두고 온라인에선 "미스 프랑스 처럼 보이지 않는다", "중성적인 몸은 '워크'(woke)로 작용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워크는 '깨어있음', '각성' 정도로 번역되는 신조어로, 보수 진영에서 '정치적 올바름' 이슈에 과잉반응하는 이들을 비꼬는 의미로 쓰입니다.
103년 대회 역사상 짧은 머리의 여성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 우승이 다양성의 승리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당사자 질은 결승 전 자신의 외모에 대한 비판이 일자 직접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긴 머리를 가진 아름다운 여성들에 익숙하지만, 나는 짧은 머리에 중성적, 좀 더 남성적인 외형을 선택했다"며 "우리가 매일 참아야 하는 신체적 수치심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우리 모두 불완전함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진혜숙·박지현
영상: AFP·더타임스 사이트·이브 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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