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음료 마시며 버텨” 암 투병 캐릭터 위해 37㎏까지 감량한 박민영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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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드라마 공개를 앞둔 배우 박민영(37)이 암 투병과 함께 갖은 고통을 당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히며 드라마의 메시지를 눈여겨봐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영이 암환자로 분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신유담 극본, 박원국·한진선 연출)는 고된 삶 끝에 암에 걸린 것도 모자라 하나 뿐인 친구와 하나 뿐인 가족인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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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드라마 공개를 앞둔 배우 박민영(37)이 암 투병과 함께 갖은 고통을 당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히며 드라마의 메시지를 눈여겨봐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영이 암환자로 분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신유담 극본, 박원국·한진선 연출)는 고된 삶 끝에 암에 걸린 것도 모자라 하나 뿐인 친구와 하나 뿐인 가족인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민영은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기회를 잡아 소극적이었던 삶의 태도를 바꾸고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강지원 역을 맡았다.
작품 및 캐릭터와의 첫만남에 대해 박민영은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한 호흡으로 읽어 내려갈 정도로 재미있었다”며 “제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지원에 매료되어 어떻게 해야 잘 그려낼 수 있을지 상상하던 시간도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암 투병 중인 강지원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37kg까지 체중을 감량한 박민영은 캐릭터의 내적인 모습과 외적인 모습에 디테일하게 접근해 연구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단순히 마른 것이 아니라 강지원의 막다른 고통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자 체중 감량을 시도했고 실제로 촬영 중 이온 음료를 마시며 버텼다”고 밝혔다
회귀 후 변화한 강지원의 모습을 단발머리로 표현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는 “같은 일을 할 때도 과거의 지원과 현재의 지원은 다른 목적과 다른 색깔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데, 그 속에서도 같은 인물이라는 교차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민영은 드라마 속 눈여겨보면 좋을 포인트도 짚었다. 그는 “본인이 주체적으로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 지원이 천천히 인생에 대해 하나하나 깨달아가며 각성하는 장면들이 거의 매회 있으니 시원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오는 2024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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