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기아, `중대재해 예방 위한 정밀안전진단` MOU

이동근(오른쪽)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과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총 제공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아와 19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동근 경총 부회장,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정밀안전진단의 총괄연구책임자(PM)인 함병호 한국교통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안전관리수준 향상을 저해하는 시스템의 근본적 문제점을 고찰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뤄졌다.

정밀안전진단은 사전예방적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자기규율 예방체계 △고위험요인 관점의 중대재해 관리 강화 △안전문화 3개 분야별 연구진이 실시하고, 자문단을 통해 진단의 적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단순 솔루션 도출뿐 아니라 진단 결과를 반영해 전사적으로 안전 비전과 업무추진전략 재수립을 도모하기로 경총과 기아는 약속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기업의 자율예방체계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진단을 계기로 선진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노력이 국내 사업장 전반에 대폭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영 대표이사는 "당사 안전관리 수준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