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병길 대표이사 물러나는 전북, 새판짜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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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관에 그친 전북 현대가 새판짜기에 분주하다.
전북은 지난 10월 프로농구와 대한양궁협회 등에서 일하며 스포츠계에 잔뼈가 굵은 이도현 단장이 선임되며,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전북은 최근 프런트의 보직 변경까지 단행했다.
이 과정을 진두지휘할 구단 운영진이 빠르게 새판을 짜며, 전북의 스토브리그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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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팀을 이끌었던 허병길 대표이사가 물러난다. 허 대표는 최근 모기업으로부터 "올해까지만 팀을 맡아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허 대표는 19일 구단 프런트 전체 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내용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현대차 그룹 인사와 맞물려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는 2019년 11월 전북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첫 해 부임하자마자 우승에 성공한데 이어, 2020년에는 더블까지 달성했다. 1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진급한 허 대표는 이후 팀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2년 4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 백승권 단장이 맡던 단장직까지 겸임했다.
허 대표는 경영 효율성을 강조하며 개혁을 추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성적이 따라오지 않았다. 2022년 울산 현대에 우승을 내주며 K리그1 연속 우승이 마감됐다. FA컵 우승으로 체면치레를 하며 올 시즌 대대적인 영입을 통해 절치부심했지만, 결과는 충격적인 10년만의 무관이었다. 이 과정에서 팬들과 극심한 갈등이 이어졌다.
전북은 지난 10월 프로농구와 대한양궁협회 등에서 일하며 스포츠계에 잔뼈가 굵은 이도현 단장이 선임되며,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전북은 최근 프런트의 보직 변경까지 단행했다.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평가가 안팎에서 나왔다. 여기에 허 대표의 퇴진이 확정되며, 운영 체계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인사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단 이 단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당장 전북은 올 겨울, 정상 복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한번 선수단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이미 몇몇 선수들의 영입이 확정되거나, 사실상 확정단계인 가운데, 여러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 과정을 진두지휘할 구단 운영진이 빠르게 새판을 짜며, 전북의 스토브리그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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