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미령 후보자, 증여세·표절의혹 제대로 털지 못해…송영길엔 할말 없다"

임재섭 2023. 12. 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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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증여세 탈루 및 표절 의혹이 제기됐지만 제대로 털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송 후보자는) 증여세 미납 의혹엔 용돈 차원에서 지불했다면서 세무서에 논의해서 필요시 세금을 납부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국민을 언짢게 하는 발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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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증여세 탈루 및 표절 의혹이 제기됐지만 제대로 털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송 후보자는) 증여세 미납 의혹엔 용돈 차원에서 지불했다면서 세무서에 논의해서 필요시 세금을 납부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국민을 언짢게 하는 발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필요시가 어딨나. 지금 당장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자기 표절에 있어서 사과한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오는 21일 개최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민생·실물 경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오 장관의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 요구 기자회견이 있었다"면서 "현재 국회에서 천막농성이 계속 이뤄지고 있어,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가 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된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탈당해서 개인의 몸인데 공식 입장은 없다"면서 "기소 돼 재판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좀 더지켜봐야할 사안"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관련 인물들이 현역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아시다시피 이름들만 거론됐지 수사기관에서 확인된 것은 정확하게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해달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 그 이상의 말씀을 드릴 게 없다"고 피해갔다.

이에 '(송 전 대표가 구속됐으니)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법원에서 소명이 된 것 아니냐. 당 차원에서 조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민주당은 "수사기관에서 확인이 된다면 원내나 당 지도부에서 대책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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