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점 대패→2경기 연속 무실점→분데스리가 데뷔골…투헬 "김민재가 자신의 수준을 보여줬다"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활약을 극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완파했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리며 무실점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웍스 등을 통해 김민재의 슈투트가르트전 활약을 극찬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 이어 우파메카노와 함께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플레이 수준을 보여줬다"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훌륭한 반응을 보여줬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충격적인 1-5 대패를 당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3일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에서 무실점 1-0 승리를 거둔데 이어 슈투트가르트전에선 3-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민재는 맨유전에서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한데 이어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무실점을 이끌었고 분데스리가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팀 동료 파블로비치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매체 키커 역시 김민재를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했고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역시 팬투표를 진행한 후 김민재를 주간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6번의 볼클리어링과 6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고 블록슛도 한차례 기록하는 등 변함없이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는 공중볼에서도 괴물이었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다시 한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이유를 보여줬다. 6개의 인터셉트와 6개의 볼클리어링을 기록했다'며 '특히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상대 선수보다 한 층 더 높이 뛰어오르는 등 공중볼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후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고 전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또한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 기라시와 운다프는 김민재의 강력한 활약에 시달렸다. 슈투트가르트의 마법 듀오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상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 기라시는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슈투트가르트의 미드필더 슈틸러는 바이에른 뮌헨전을 마친 후 "우리는 파이널 서드에서 너무 소극적이었고 어떤 골 위협도 가할 수 없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 투헬 감독,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분데스리가/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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