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화합… 미래 스타들의 뜨거운 ‘겨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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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31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위원장은 "저와 고다이라 선수가 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다른 우정을 쌓은 것처럼 스포츠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만남과 화합의 장이 되기도 한다"면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통해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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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팅·스키 등 유망주 출전
공식적으로 메달 집계는 안해
경쟁 보다는 도전 정신 등 고취
이상화 “성적보다 중요한 건
믿음과 실패 두려워 않는 용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31일 앞으로 다가왔다. 청소년올림픽은 비록 ‘올림픽’이라는 타이틀이 달렸지만 메달 경쟁보다는 우정과 화합에 초점을 맞춘 전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 축제다. 이상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 조직위원장은 미래의 이상화와 김연아 등을 만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상화 위원장은 19일 문화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들을 위한 대회”라며 “청소년은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고, 실패를 딛고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에 대한 믿음, 그리고 실패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라고 말했다. 또 “모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청소년’이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미래의 스타들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미래의 이상화와 김연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릉시와 정선군, 평창군, 횡성군 등 강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70여 개국에서 2900여 명이 참가하며, 그중 약 1900명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면서 우정도 나눌 예정이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스케이팅(쇼트트랙·스피드·피겨)과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알파인·프리스타일·스노보드·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노르딕복합),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7개 경기와 15개 종목에서 81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전 세계의 겨울 축제이자 주로 성인들이 출전하는 동계올림픽의 축소판이다. 특히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미래의 스타들이 출전하기에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동계는 물론 하계 청소년올림픽은 공식적으로 메달 집계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참가국의 메달 순위도 결정되지 않는다. 만 15∼18세 청소년들이 참여해 건강한 신체를 가다듬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려의 문화를 배운다.
청소년올림픽은 경쟁보다는 우정과 교류,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는 것을 배우고, 되는 것을 배우고, 하는 것을 배우고, 공존하는 것을 배운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공존’에 힘을 실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슬로건으로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를 채택, 대회 비전인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실현 의지를 담았다.
이 위원장은 바로 이런 경쟁 속의 교류와 우정을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이 위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우정을 나눴다. 이 위원장이 34세, 고다이라가 37세로 나이 차가 있으나 오랫동안 우애를 쌓았기에 수차례 국제대회에서 감동 어린 장면을 연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 위원장이 은메달, 고다이라가 금메달을 딴 후 서로 얼싸안고 트랙을 도는 세리머니로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 위원장은 “저와 고다이라 선수가 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다른 우정을 쌓은 것처럼 스포츠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만남과 화합의 장이 되기도 한다”면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통해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문화일보·문화체육관광부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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