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 OECD 경제 2위’ 기사 언급하며 “노력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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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을 대상으로 경제 성적을 종합한 결과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는 외신 기사를 거론하며 "그동안 우리 정부가 견지해 온 건전재정 기조 하에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라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복합 위기 속에서 온 국민이 함께 고통을 감내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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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복합 위기 속에서 온 국민이 함께 고통을 감내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국민들께서 이러한 경제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17일 OECD 35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근원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품목 변화율, 고용 증가율, 주식 시장 성과 등 5가지 경제 금융 지표로 산출한 종합 점수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거대 독과점 기업들의 문제를 재차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은 플랫폼에 광고료와 수수료를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독과점 구조가 고착화되면, 소상공인들이나 소비자들은 다른 서비스로 갈아탈 수 없고, 선택의 자유를 잃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득권과 독점력을 남용하여 경쟁을 제약하고,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도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 플랫폼 내에서 소상공인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행위, 소비자들의 권익을 침해하여 독점적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시정 노력과 함께 강력한 법 집행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한파와 관련해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다. 그는 “지난 주말부터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파는 홀로 계시는 어르신과 반지하, 쪽방촌 등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분들에게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 하나 홀로 방치되지 않도록 정부가 미리미리 나서야 한다”며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취약계층의 안전을 한 번 더 살피고, 촘촘하게 챙겨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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